▲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가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에 흩어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겠다. 특히 코로나19로 빚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어려움을 겪는 자들을 위로·격려하며, 국내외 사역자와 선교사 가족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시대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에 옮겨 생동하는 세기총을 만들도록 하겠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복음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뤄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현하는 것을 올해 주요 사업방향으로 정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평종 대표회장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모두를 향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인류의 소망인 예수님만을 바라보자”며,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때에 잘 이기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고 간구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많은 것이 변하고, 많은 위기도 있지만, 또 다른 기회도 창출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소멸되며 모든 것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심 대표회장은 비록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따르겠지만, 올해 역시 유럽과 동남아 등 22개 지역에서 해왔던 한반도자유평화통일기도운동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또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부모초청 행사와 한국에 와있는 결혼이민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도 전개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심 대표회장은 군부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있는 미얀마를 위한 사역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심 대표회장은 “군부 쿠데타로 희생당한 미얀마 국민들을 애도하며, 민주정부 수립과 인권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협력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대표회장에 있을 동안 미얀마 현지에 지역 복음화를 위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려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 세기총 심평종 대표회장은 전 세계 100개 지부 확대와 미얀마 현지에 교회 설립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심 대표회장은 현재 50여개 정도 되는 전 세계 지부를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심 대표회장은 “전 세계에 107개의 선교국이 있다. 현재는 50개 지부이지만, 앞으로 107개국에 나가있는 모든 국가에 선교사를 지회장으로 임명하려고 한다”며, “그리고 내년 세기총 10주년 행사에 즈음해 그들을 한국총회에 초청하고, 3박 4일 일정으로 워크숍도 하면서 선교보고도 받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밖에도 심 대표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충고했다.

심 대표회장은 “코로나 시대 젊은이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환경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실제로 미국 달라스에서 큰 교회 청년들이 코로나가 끝이 나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어질 것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교회가 교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세상 밖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교회가 교회다워야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중 젊은 세대를 위해선 “선교사 자녀들이 외국인 학교에 들어가 제대로 공부하기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쉽지 않다”며, “뜻이 있는 교회들이 힘을 모아 해외선교사 자녀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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