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제자훈련원 제116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료됐다.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DMI) 제116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세미나)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ZOOM)을 활용해 진행된 CAL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이란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국내 129개 교회에서 229명의 교역자 전원이 수료하는 놀라운 역사를 썼다.

 

116기에 이르기까지 수료한 목회자만 국내세미나 21,520명, 미주세미나 2,560명, 일본세미나 521명, 브라질세미나 1,205명, 대만세미나 118명 등 모두 25,924명에 이를 정도로 정평이 나있는 세미나답게, 비록 온라인(ZOOM)으로 전개됐음에도 목회의 본질을 배우려는 열기가 모니터를 관통해 흘러넘쳤다.

이러한 교역자들의 열기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CAL세미나에선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목회의 본질을 어떻게 지켜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속 시원하게 돌파구를 제시했다.

▲ 주제 강의를 하고 있는 원장 오정현 목사.

원장 오정현 목사는 ‘온전론’ 주제 강의를 통해 “지난 목회 여정동안 한 결 같이 본질에 생명을 걸면 길이 열린다는 심정으로 사역했다”며, “사역은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는 것’”이라고 ‘목자의 심정’ 신학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오 목사는 특히 “온전한 제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높은 고봉을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일”이라며, “신앙의 높은 고봉을 향해 전진하다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 제자훈련학과 학장 김대순 목사 등이 교회론 A, B와 제자도 A, B 등의 주제 강의를 통해 제자훈련의 필요성과 제자훈련 목회 철학이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돼야 하는 지를 설명했다.

또한 6번에 걸쳐 진행되는 소그룹 인도법 트랙에선 국제제자훈련원의 박주성 목사와 조철민 목사, 사랑의교회 강명옥 전도사가 소그룹 이론을 비롯해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을 소개했다.

특히 소그룹의 환경과 리더십, 제자훈련 시간운영의 실제, 귀납적 개인성경연구 및 소그룹 성경연구 등의 체계적인 강의를 통해 제자훈련을 통해 한 영혼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최적의 환경인 소그룹 인도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획기적이었던 점은 강의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들이 어떻게 온라인 환경 속에서도 구현되는지를 참관하는 부분이었다. 실제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순장반과 제자훈련반, 다락방 현장을 온라인(ZOOM)으로 참관하면서, 제자훈련 목회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장을 바탕으로 한 실제임을 체험했다.

먼저 ‘순장반’을 통해서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이 순장들과 함께 공유되는 현장이라는 사실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제자훈련반’에서는 온라인(ZOOM)환경에서도 전인격적인 훈련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놀라운 도전을 받았다.

아울러 순장, 순원, 참석자, 스탭 합계 1천여 명이 온라인(ZOOM)에 동시 접속해 진행된 ‘다락방 참관’에서는 순장에 의한 소그룹 인도가 다이내믹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며, 역동적인 교회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이어 12일 토요비전새벽예배 시간에는 민명기 목사(북서울꿈의교회 담임)와 안중훈 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가 수료자 대표로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116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들을 통해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사역이 역동적으로 일어나 모든 교회가 든든히 서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기를 소원한다”고 간구했다.

더불어 이날 예배에서는 그동안 함께 사역하고 헌신해 온 성도들과 함께 기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5년 동안 한 길만 걸으며 CAL세미나 강사로 섬겨 공로패를 받은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는 “앞으로도 저는 사랑의교회를 위해 영가족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저의 남은 삶을 올려드리고 싶다”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허락해 주신 오정현 담임목사님과 당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를 위해 기도와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미나 참석 후 은혜의 간증도 계속됐다.

안중훈 목사(수원명성교회)는 오정현 목사의 ‘교회론’이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라고 지목하고 “이 강의를 들으면서 제자훈련에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교회론’이란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고 전했으며, 민명기 목사(북서울꿈의교회)는 “제자를 특별한 헌신된 사람으로 여겼는데, 강의를 통해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는 제자이며, 모든 성도를 예수 그리스도와 닮은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목회의 본질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고보빈 전도사(서진교회)는 “앞으로 제가 사역하고 있는 청년부 리더들에게는 D형큐티 방법과 귀납적 성경 연구 방법을 예비 리더들에게는 양육 훈련을 재정비해 새가족 훈련부터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구축해야 함을 느꼈다”고 도전받았음을 알렸고, 정혜선 선교사(탄자니아)는 “선교지로 돌아갔을 때 그곳의 영혼들에게 가벼운 말씀만 전하며 예수님을 믿으면 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복신앙을 가르치지 아니하고 스스로 말씀을 연구하고 고민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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