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은 6.25한국전쟁 71주년 성명을 발표하고, 한반도의 복음통일과 자유평화통일을 소망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전선에 나간 순국선열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민족이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또한 여전히 대치중인 남과 북의 오늘 상황에 대해서 원통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고, 남과 북이 소모적인 대립관계를 벗어나 진정 한민족으로서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하나가 되길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시대를 종식하고 참 자유를 맞은 것처럼, 한반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복음통일, 자유평화통일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길 염원했다.

무엇보다 “남과 북이 악으로 하나가 되려 하지 말고, 오직 선으로 하나가 되기 위하여 손을 맞잡고, 강대국들의 이익다툼에 의한 하나 됨이 아닌, 남과 북 두 당사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끊어진 통일의 대교를 이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또 한반도 곳곳에서 분열과 갈등의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명목 없는 진보와 보수의 힘겨루기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여야의 다툼은 과연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여기에 시대착오적 지역감정, 남녀갈등, 세대갈등, 빈부격차, 노사분규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 어디든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것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민주주의 표본국가로서의 모습인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고 염려했다.

이에 미래목회포럼은 화합과 일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분열과 갈등, 분쟁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의 아픈 역사지만 두 번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뼈 속 깊이 새기길 바랐다.

미래목회포럼은 “순국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나라라는 것을 명심하고, 북한공산당에 의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해서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로 남게 됐는지 이해해야 한다”며, “지워지지 않는 남과 북의 쓰라린 상처지만, 상처가 치유되고 뜨거운 민족애로 하나가 되어야 하며, 굳건한 안보의식과 유비무환의 자세로 과거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교회가 71주년을 맞은 6.25 남침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다시금 위기에 처한 작금의 대한민국을 구해내기 위해 일어서길 요청했다.

미래목회포럼은 “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어 한반도를 둘로 갈라놓은 분단이데올로기의 철조망을 걷어내야 한다”며, “비록 빛과 소금의 맛을 의심받는 오늘의 현실이지만, 회개와 각성을 통해 하나님의 정결한 신부로 돌아가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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