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희 목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통해 시대를 보고 깨달아야 한다. 그런데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인용을 잘못해서 양들이 말씀을 잘못 먹으면 시대라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시대에 따라 역사하시고, 그 시대에 따라서 비밀을 보여주신다. 시대에 따라 말씀하시고, 시대에 따라서 우리에게 법을 주고, 시대에 따라서 종을 불러 쓰시고, 시대에 따라서 구원하시며, 그 시대에 맞는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시대에 따라서 움직이는 우리의 신앙생활과 태도, 준비함이 달라야 하겠다.

아담과 하와 때부터 노아 이전 시대까지를 양심시대라고 한다. 양심시대는 특별히 어떠한 법을 주신 것이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선한 양심을 주셨기 때문에 그 양심을 지키고 사는 것이다. 이 때에는 뱀이 아담과 하와의 양심을 마비시키고 화인을 맞게 해서 선악과를 따먹는 범죄를 저지름으로 인해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노아 때로부터 모세 이전까지의 시대를 언약시대로 본다. 노아에게는 방주라는 언약을 주셨다. 노아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많은 날 동안 믿음으로 방주를 지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각종 동물의 생명을 보존해서 결국, 새로운 시대의 시조 역할을 했다. 만약에 우리가 노아의 때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면 우리는 이루어질 그 언약을 믿고, 그 때에 주어진 것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살면 되는 것이다.

모세로부터 메시아가 오시기 전,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고 외쳤던 그 시대가 율법 시대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두 돌판을 주셨는데, 하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지켜야 할 법이고, 또 하나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지켜야 할 법이다. 지키는 자는 복을 받았고, 지키지 않는 자는 복을 받지 못했다. 이때에는 율법을 어기면 즉각 벌하여 간음한 자,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돌로 쳐 죽였다.

율법 시대가 지나고 은혜 시대가 왔다. 세례 요한 때부터 시작해서 사도 시대를 거쳐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면 지구 땅의 삼분의 일이 공산주의가 되는 시점이 오는데 그 때까지가 은혜 시대이다. 죄로 인해 정죄함을 면할 수 없고, 돌에 맞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전 인류를 구원하셨다. 이것이 바로 은혜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으니, 그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믿는 자는 국경이나, 민족이나, 인종의 차별이 없이 모두가 구원받게 된다고 예수님이 선포한 것이다. 이방인도 십자가의 공로로 주님을 의지하고, 믿고, 시인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그 다음으로 환란시대에는 지구의 땅 삼분의 일이 붉어진다. 즉, 공산주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성경에 나와 있다. 이것은 어떤 힘 있는 자가, 어떤 누가 막아도 공산주의는 막을 수 없다. 그래서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면 올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영혼 구원이다. 환란시대 즉, 주님 재림 전에 어떤 환란이 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계시록을 통해 하나님은 알려주셨다. 황충의 사건, 처처에 난리들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며,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미혹을 해서 짐승표를 받게 한다고 이미 예언된 말씀들이 있는데 우리는 준비하지 않고, 기복적인 신앙에만 빠져있으면 안 된다. 앞으로 다가올 이 환란시대의 종말 징조의 사건들을 목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으로 가르쳐 주신다. 구약에도 이사야 선지자, 예레미야 선지자, 요엘 선지자, 미가 선지자, 스가랴 선지자, 수많은 선지자들이 예언을 던져줘도, 그것을 귀중히 듣고 깨닫는 자가 별로 없었다. 이것이 문제다. 오늘날 이런 말씀을 목사들이 가르쳐줘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깨달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등과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영, 성령을 담는 그릇이 있다. 신랑 예수가 오실 때 등을 밝힐 수 있도록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 초림으로 오신 예수님은 은혜와 긍휼이 많으셨지만, 재림으로 오실 예수님은 냉철하고 심판으로 오신다.

시대에 따라 주님은 역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시대에 알맞게 깨어있어야 하고, 때에 맞춰 준비하며,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그런 교회와 성도가 되어 신랑을 맞이하는 순결한 신부가 되어야 하겠다. 지금 이 시대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고, 우리는 늘 말씀대로만 나아가 최후까지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분당횃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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