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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정치 세속화 이대로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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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8  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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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강 목사
이제 가을이 되면 한국교회는 정치계절로 접어든다. 교단정치, 연합 정치에 교회 지도자인 목회자와 소수의 장로들이 참여한다. 신약 초기 예수님이 활동 하시던 시대에 유대 사회는 종교단체이자 정치 단체인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센파, 헤롯당, 열심당, 등등의 정당들이 활동했다. 이들 지도자들은 정치지도자들이자 종교지도자들로서 제정일치 시대에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초법적 권력을 누린 자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종교인이자 정치단체 지도자들을 향해 쓴 소리를 자주하셨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손에 거머쥔 종교와 세속정치권력으로 백성들 위에 군림하여 피를 빨아 먹는 착취자였기 때문이다.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 화있을진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라는 과격한 언어를 구사하시면서 천국에 들어오지 못할 첫 번째 인물로 꼽았다.

사실 사회나 교회에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정치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본래 정치는 서로 상반된 이견이 있을 경우 올 바르게 화합하기위한 의견 조율이지 서로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한 권모술수를 쓰기위한 계략은 아니다. 특히 교회 내의 정치는 교회가 성경이 본래 계시한 대로 집행되어져 가게 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일을 진행하기위해서는 적재적소에 그만한 일을 처리할 책임자를 선정하여 일을 맡긴다.

책임을 맡은 자는 부여된 권한에 대하여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교회나 연합 단체에서 여러 사람을 대표하여 책임을 맡게 되면, 바르게 활동하도록 부여된 책임을 신실하게 완수하면 되는데, 개중에는 일은 바르게 하지 않고 부여된 권한만 누리려고 하는 세속적 품성을 가진 목회자들이 있다. 특히 교회 당회장, 교회들의 모임인 교단장, 교단들의 모임인 연합회 대표회장, 여러 교회들이 함께 모이는 연합집회 대회장, 등등의 책임을 맡은 자들 가운데 공인의 자질이 부족한 자들은 시무하는 교회의 재력과 헌금 동원 능력을 믿고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일이 한국교회의 지금의 실정이다.

또한 어떤 목회자들은 평생 자신의 목회지인 교회의 목회는 관심도 없고 수십 년 교단 정치와 교회연합회정치에 참여하는 정치 목회자들이 있다. 그들은 목사의 사명 보다는 정치에 더 관심과 열성을 가진다, 물론 자진 참여하여 하는 자가 있으니 한국교회의 정치발전 있었다고 보기는 하나, 목회자의 본분은 역시 목회지에서 열심히 목회하는 일이 더 중요한데도 목회와 정치라는 떡을 양손에 들려고 욕심 부린다.

교단 정치나 교회연합회 정치 그리고 연합행사에는 자연 그 단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사용된다. 그래서 교단 정치력은 교세가 큰 중 대형 교회의 교인 및 헌금동원능력에서 나온다. 예산 동원 능력은 곧 정치권력과 맞물려 힘을 발휘한다. 예산을 집행하기위해서는 헌금, 후원금 또는 회비로 충당 하지만, 연합집회와 같은 대형 집회에서는 참여한 성도들이 내는 헌금으로 집회를 전적 운영한다. 안타깝기는 한국교회의 교단이나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 집행에 나타나는 문제와 풀어야 할 숙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병폐 중 하나는 교회 지도자인 목회자들이 모여 교단장이나 교단 연합 모임의 단체장을 뽑는 선거 부정이다. 선거절차와 방법은 사회 선거법과 법률과 유사하지만, 교단마다 선거에 관한 규정과 자체 내규를 두고 있다. 그 법에도 선거 부정과 불법, 선거 사범, 선거에 따른 금품 수수 등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 전체를 매도하는 일이 단체장이나 대표자를 뽑는 선거철만 되면 독버섯처럼 돋아난다. 평소 지지자들을 등에 업고 유력한 자에게 표를 흥정하며 사고파는 사례와, 후보자 매수 등 금권 선거는 한국교회의 병중에 병이다.

이뿐 아니라 정치에 참여하는 목회자와 장로들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명목으로 세속정치의 폐해를 배워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다. 세속정치는 자신이 속한 정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신분 그리고 인격도 잠시 접고, 정당의 당론을 위해서는 그 당론이 비진리라도 따라야 하는 모순이 있다. 우리나라의 세속정치가 바르게 발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건전한 안건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를 이루게 하고, 당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안에 대하여는 정당하게 반론을 제기하는 성숙함이 필요한데도 서로 헐뜯고 투쟁만 하는 비인격적 모습 때문이다.

국회에서 육두문자 막말사용, 날치기, 단상 점령, 췌류탄 터트리기, 공중부양, 기물파손, 노숙정치, 예의실종, 깡패집단처럼 패싸움 벌리는 모습은 구태의연한 비교육적 막가파식 정치 모습이다. 그런데 한국교회 내에도 이러한 정치폐해가 그대로 답습 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한국교회가 세속정치 행태를 반면교사 삼기를 바라는 것이 과욕일까?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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