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찬훈 목사
제8차 1000일 작정 기도회
2006년 6월 18일 주일에 드디어 7차 기도회가 완료되고, 8차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하나님 앞에 전 교우들이 감사예물과 소원예물을 드리고 감사와 감격으로 출발했다. 주일 저녁에 저녁예배를 조금 일찍 드리고 8차 작정기도회 출발을 위한 잔치를 벌였다.

바비큐 전문회사에 주문해서 통돼지 바비큐를 세 마리 가지고 와서 두 마리는 교인들 저녁식사에 그리고 한 마리는 교회 이웃 주민들과 나누기로 했다. 교회 지을 때 시끄럽게 해서 주민들에게 미안했고, 낮이나 밤이나 기도하는 소리를 예쁘게 봐 주신 이웃 주민들에게 감사해서 교회가 이사 가기 전에 보이는 조그만 인사였다.

여전히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면서, 때론 전 교인이 아침금식과 하루 금식을 하고 또 건축을 위해서 새벽예배부터 밤 12시까지 연속기도를 하는 중에 하나님이 보내실 영혼을 바로 보며, 열어주실 축복의 문을 소망하며, 한국교회와 종들과 민족을 깨우는 사명감으로 다시금 하늘을 우러러본다.

그리고 8차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이틀 뒤에 전국초교파 목회자 세미나를 30번째 개최하게 되었고 45차까지 계속 진행하여 전국적으로 2700곳이 넘는 교회를 1000일 작정 기도회에 실제로 동참시키는 열매를 주님이 보게 하셨다.

특별히 중국 운남성에 있는 한 도시의 변두리 언덕에 교회를 세우도록 여러 가지 주변 여건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보고 준비된 땅에 70평 정도의 성전건축을 하게 되었다. 사탄의 방해로 공사가 지연되다가 2008년도 가을에서야 공사가 완공되고 부족한 물질과 함께 성물을 구입할 물질을 기적적으로 채우셔서 또 한 번의 건축을 이루어주시는 기적을 보게 하셨다.

23년 동안 8차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사역을 이끄시고 이루신 하나님, 특별히 영적 지도자들을 기도로 깨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두 번째의 성전 건축이 진행될 때 준비된 물질이 없이 시작하였기에 현실적으로 아주 어렵고 힘든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하루에 세 번씩 하고 있는 기도 외에 매일 한두 사람씩 금식기도를 계속 드렸고 또 새벽예배부터 밤 12시까지 매 시간 한두 사람씩 연속기도를 이어갔고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속 일곱시간 기도를 매달 드리는 가운데 성전건축은 한치의 차질도 없이 진행되었고 비록 힘에 벅차도록 은행돈을 차용했지만 물질 공급과 모든 일정까지도 너무나 정확하게 주님이 이루어 주셨다.

감사와 감격 그 자체였다. 기도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언제나 살아계시고 일하시는 분으로 나타나셨고 너무나 멋진 간증거리들을 안겨다 주었다.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예배를 드린 후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께 하루금식을 드리는데 그 기쁨과 감격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금식 후 다음날 지하 기도실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본당에 올라가 강단에 걸터앉았다.

감사하여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을 부르는데 말 할 수 없는 성령의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주님께서 성령으로 위로하시고 동아교회 속에 예비하신 더 큰 성전건축의 비전과 사역이 있음을 가르쳐 주셨다. 어린아이처럼 30분이 넘도록 울고 또 울면서 감사했다. 2009년도가 되자 1000일 작정기도회가 23년째 접어들어 3월 19일에 8차 작정기도회가 완료되었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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