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훈 목사
제8차 1000일 작정 기도회
기도 중에 무슨 잔치를 할까, 하나님께 무엇으로 감사할까 하다가 구약성경에 있는 가장 큰 제물인 황소를 한 마리 잡아 그동안 기도하느라 수고한 교우들과 또 세미나에 참석하시는 목사님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고 580kg의 한우를 잡고 음식을 준비하여 3월 19일 목요일에 황소잔치가 벌어졌다.

전국에서 오신 목사님과 사모님 320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그동안 협조해주신 기독교 신문사 관계자들과 언론인 방송인들을 초청하여 기쁨으로 같이 나누었다. 얼마나 풍성하고 넉넉했는지 모두들 싱글벙글 웃으면서 봉사했고 감사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제9차 1000일 작정기도회
온 성도들이 마음과 뜻을 합하여 기도하는 중에 두 번째 성전건축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완공이 되고 새 성전에서 3년 동안 열심히 세미나 사역을 진행하면서 수천교회가 실제로 1000일 작정기도회를 실시하는 열매를 보았고 중국 운남성에 70평의 교회를 건축하는 감격의 역사도 있었다.

8차 천일 작정기도회가 끝나고 2009년 3월 22일 주일 낮 예배 때 9차 천일작정기도회 시작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시금 기도의 대장정이 출발되었다. 특별히 9차가 진행될 때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역순회 기도 전도 성전건축 운동본부를 발족하게 되었고 숭의감리교회 이호문 목사님과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님과 더불어 전국의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기도 전도 성전건축의 역사를 불러일으키는 세미나를 진행했고 전국의 많은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평신도들이 참석하여 다시금 기도의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사명이 회복되는 열매를 보게 되었다.

힘든 가운데서 6년 동안 성전건축을 두 번이나 했던 교회인지라 재정적인 압박이 몰려왔다. 은행 대출원금과 이자를 갚으랴, 건축비 잔액을 갚으랴 나름대로 힘들 때 하루 세 번의 기도는 항상 하는 것이지만 매월 첫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7시간 연속기도도 변함없이 계속되었다.

어려운 중에도 아프리카 말리에 교회를 세우기로 당회가 결의하고 건축헌금을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건축비 송금 하루 전날 9시 기도회 전에 하나님께서 내게 뜨거운 감동을 주셨다. 책상의자에 앉아 혼자서 한참을 울었다. 이유는 성령께서 동아교회에 물질을 주시겠다는 뜨거운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녁 9시 기도회를 마치고 11시 30분경에 서재로 왔는데 핸드폰에 늘 존경하던 권사님의 전화번호가 7번이나 찍혀 있었다. 나를 위해서 늘 기도해주시는 권사님이라 밤늦게 전화를 드렸더니 날보고 내일 와서 돈 1억원을 가지고 가라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서 물었더니 당신이 35년간 아무도 몰래 한 달에 몇 만원씩 저축한 돈이 모이고 모여서 1억원 남짓 되었는데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음성을 주시고 환상으로 보여주셨는데 생명같이 귀한 1억원의 돈을 우리 동아교회가 아닌 강창훈 목사 개인에게 주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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