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1000일 작정기도회

▲ 강창훈 목사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기도할 때 성령께서 너무 강권하셔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밤늦게 연락을 했다는 것이다. 그 다음날 오전에 가서 일억원의 물질을 가져와서 내가 쓴 것이 아니라 전부를 교회에 그대로 드렸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쉬지 않고 기도할 때 우리 하나님은 보시고 들으시고 아시고 계시다가 항상 위기의 때나 꼭 필요할 때마다 손을 내밀어 당신이 일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확인시켜 주셨다. 할렐루야! 언제나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감격과 눈물로 찬양을 드렸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마다 아내 문경희 사모가 인도하는 치유 집회에 팔십여 명이 와서 은혜를 나누고 기도하면서 병자가 고침 받고, 깨어질 위기에 있는 가정이 회복되고, 자녀문제가 해결되고, 무너졌던 사명이 회복되고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아름답게 봉사하는 멋진 열매를 보고 있으며 특히 목회를 포기하려고 왔던 많은 목사님들이 힘을 얻고 목회에 전념하는 놀라운 역사를 주님이 이루어 가시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치유집회를 통해서 주님은 특별한 치유를 허락하시고 나타내 보이셨다. 결혼 후 몇 번 교회를 다니다가 50대 후반이 될 때까지 주님을 떠나서 살던 김태수 성도님이 신촌 세브란스에서 피부암 말기 판정을 받고 며칠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말에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집에서 죽겠다고 집으로 왔다가 우리교회 권사님의 권유를 따라 치유집회에 왔는데 온 몸은 말라서 뼈만 남았고 얼굴과 피부는 새까맣게 되어 병들어서 죽기 전의 상태였다.

그날 예배를 드린 후 사모에게 기도를 받았는데 성령의 강한 불이 임했고 그날 오후부터 몸 전체의 피부에서 본드같이 끈적끈적한 액체가 몇 주 동안 계속 나오더니 피부암 증세가 사라졌고 한 달쯤 지나면서 새까맣게 병들어 있던 피부가 초등학생의 피부처럼 희고 윤기나고 혈색이 도는 피부로 바뀌었다.

그는 우리교회 집사가 되었고 신월1동 시장에서 김을 파는 가게를 하면서 열심히 전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 외에도 대학병원에서 못 고친다는 불치의 병들이 나았고, 군대마귀 들려서 고통 받는 이들이 악령에서 해방되어 고침을 받았고, 팔다리 아픈 환자들은 너무나 많이 고침을 받았다. 치료하시는 주님을 보면서 그저 감사하고 신기할 뿐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열린 전국교회 사모님들 세미나는 주님이 더 큰 기쁨과 감격으로 인도하셨다. 200여 명이 모인 세미나 첫날 오후 집회가 3시에 시작하여 5시에 끝나고 오후 5시 30분에 식사가 시작되었는데 한 시간이 지난 6시 30분까지 한 사람도 식당에 오지 않았다.

이유는 강사인 아내와 끌어안고 울고 사모님들끼리 손잡고 혹은 끌어안고 기도하고 우느라 난리가 났다. 사모님들의 눈이 충혈이 되어 식사하려 지하 식당으로 내려왔는데 모두가 천사같은 얼굴 표정을 하고 있었다.

11년 동안 한국교회와 목사님 사모님들을 위해서 교인들이 헌금한 4억원에 가까운 물질을 드려서 섬기고 봉사할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 봉사와 수고가 헛되지 않음에 눈물로 감사하고 있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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