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장총이 30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권태진 대표회장과 유만석 상임회장을 유임하는 등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임원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도

▲ 권태진 대표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제30회 정기총회를 30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갖고, 신임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를, 상임회장에 유만석 목사를 각각 인준하는 등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유만석 목사의 기도와 직전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의 설교, 27대 증경대표회장 이종윤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 유만석 상임회장
‘한국교회를 흥왕하게 할 한장총’이란 제하로 메시지를 전한 윤희구 목사는 “회원교단이 한장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끝가지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 쇄신과 부흥을 이루는 한장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무처리는 110명의 총대 중 88명이 참석(참석 68명, 위임 20명)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회의록 및 총회회의록 보고를 비롯해 임원회의 보고, 운영위원회 보고, 이사회 보고 등은 유인물대로 받기로 동의했다.

▲ 이경욱 총무
또한 사무국 사업보고와 상임위원회 사업보고, 특별위원회 사업보고, 한국장로교총회설립100주년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등도 유인물대로 받기로 동의했다.

이어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 인준 시간에는 제30회 대표회장으로 권태진 목사를, 상임회장에 유만석 목사를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각각 인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신임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장총은 극진보와 극보수의 날개 두개가 있다. 이 두 날개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할지 고민이 된다”면서, “한국기독교는 한가족이 되어야 한다. 부족한 사람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실망하지 않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만석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대표회장을 보좌해 열심히 섬기겠다. 한지붕 다체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말만 한지붕 다체제가 아닌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는지 연구하겠다. 주님의 영광과 한장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임원인준 시간에는 예장 합동측 총대들이 포함된 것과 관련 논란이 있었으나 윤희구 목사가 그동안 합동측에서 협력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회장은 각 회원교단 총회장’이란 문구를 삽입하고 받기로 했다.
▲ 윤희구 직전 대표회장(우)이 권태진 신임 대표회장(좌)에게 의사봉(고태)을 전달하고 있다.
신구 임원 교체시간에는 직전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가 신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에게 의사봉(고태)과 한장총기를 전달했고, 수고한 윤희구 진전 대표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개정의 건 중 기존에 상임위원회에 포함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특별위원회에 포함시켰고, 상임위원회의 임무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

또한 운영세칙부분개정안으로 운영위원수를 기존 ‘교회수 500개 이하 1명, 501~1000개 2명, 1001~3000개 3명, 3001 이상 4명’에서 ‘500 이하 1명, 501~1000 2명, 1001~2000 3명, 2001~3000 4명, 3001~5000 5명, 5001 이상 6명’으로 세분화해 변경했다.

회비와 관련해서도 기존 교회수 ‘200 이하 연간 120만원, 201~500 연간 300만원, 501~1000 연간 700만원, 1001~3000 연간 1000만원, 3001~5000 연간 1200만원, 5001 이상 연간 2000만원’이었던 것을 ‘200 이하 연간 150만원, 201~300 연간 200만원, 301~500 연간 300만원, 501~1000 연간 700만원, 1001~2000 연간 1000만원, 2001~3000 연간 1500만원, 3001~5000 연간 2000만원, 5001 이상 연간 2500만원’으로 바꿨다.

선거관리규정 부분개정의 건으로는 대표회장 후보자 후보 등록금과 상임회장 후보자 후보등록금을 기존 2000만원과 1000만원이었던 것을, 3000만원과 2000만원으로 1000만원씩 상향 조정했다.

한편 새로 선출된 임원은 △서기 홍호수 목사(대신 총무) △부서기 김명찬 목사(한영 총무) △회계 조성제 장로(원동교회) △부회계 박 혁 목사(합신 총무) △감사 조성기 목사(통합 전 사무총장), 황연식 목사(호헌1 총무), 구자우 목사(고신 사무총장) △총무 이경욱 목사(백석 사무총장) △협동총무 이홍정 목사(통합 사무총장) 등이다.

또한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장로교정체성회복운동위원회 김성봉 목사(대신) △연합과일치위원회 정봉기 목사(통합) △선교위원회 윤호균 목사(백석) △한국장로교목회자교육원 김호윤 목사(합동중앙) △정책위원회 김선규 목사(합동) △신학교인준위원회 오덕교 목사(합신) △이슬람대책위원회 김수읍 목사(통합) △청년위원회 김동기 목사(백석) △남북교회위원회 이영한 목사(고신) △사회, 인권위원회 박종언 목사(합신) 등이 인준됐다.

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장로교역사박물관추진위원회 윤희구 목사(고신) △한교단다체제추진위원회 이종윤 목사(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정근두 목사(고신)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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