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강 목사
세계에서 가장 단기간 크게 성장한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나의 기독교내에 발생하는 분파행태는 살아 있으나 죽은 사대교회처럼 주님의 경고를 잘 받아 드려야 한다. 한 교파에도 수백 개가 넘는 교파의 분열은 좋게 말하면 한 나무에 가지가 무성해 건강하게 자라는 표본이 될 수도 있겠으나, 한 나무에 많은 가지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처럼 가지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한국교회는 본래 하나의 기독교인데 분파의 원인으로 크게는 일제 식민 사관에 의한 신사참배 문제가 분열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일본 천황을 신으로 섬기는 신사에 참배를 한 지도자들과 참배를 거부한 지도자들 사이에 신앙의 근본문제로 인식해 이는 용서의 문제가 아니고 신앙과 비신앙의 신앙적 차이로 보는데 분파의 원인이라고 고집한다. 이제 해방 된지 고희가 다 되어 가니 신앙적인 문제화가 되었을 지라도 서로화합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하나가 되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 

기독교의 근본 신앙은 교주이신 예수님의 가르침가운데 핵심적인 요소는 “원수를 사랑하라.” 는 데 있다. 사랑의 교리는 신앙의 근본 문제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사랑 속에 용해 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교회의 분파는 이유가 교리든 이해관계든 역사적인 인식 문제이든 간에 서로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상대가 굽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견제와 경쟁으로 변질되어 원수처럼 피터지게 싸움박질 하는 것이 교파의 비행이다.

한국교회의 저성장은 늘어나는 교파의 분열도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현실이다. 분열의 교파 명칭에 예수교와 기독교가 갈라져 있음이 앞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원인이 되고 있다. 기독교의 교리 중심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진리이다. 그런데 예수교와 기독교가 갈라져 있으니 좋아 하는 무리는 사단과 마귀들이다. 예수교와 기독교는 분명 하나인데 왜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 자파세력을 규합하기위해 교주이신 예수와 그리스도를 분리하여 교파 명칭을 사용한 것부터 잘못이며 이는 바르게 고쳐야 할 큰 문제요 숙제다.

성경에는 예수와 그리스도를 따로 떨어져 생각 할 수 없도록 했다. 예수는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시기 위해 죄인들의 십자가를 지신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런데 교회의 명칭 앞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대한 기독교장로회, 기독교 성결교, 예수교 성결교, 기독교 감리회, 예수교 감리회, 왜 이러한 교파 명칭을 교회 이름 앞에 붙여 분파를 조장하고 자파 세력을 규합하는데 사용해야하느냐? 이는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셨음을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분열과 분파의 비 진리성을 청산해야 한다. 이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신 말씀에 의하면 아무리 오랜 생활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는 자로 볼 수밖에 없다. 무서운 결과가 아닌가?

한국교회는 이제부터 한 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갈라지고 찢어지게 한 죄를 통회자복하고 한 몸으로 복귀를 서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불신을 변명할 수 없게 된다. 성경에 계시된 예수는 그리스도가 되시기 위해 이 땅에 탄생 하셨다고 계시 되었다. 오신목적은 죄인의 영혼을 구원 하시기위해서이다. 그런데 그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직분을 완성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는 그리스도가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예수와 그리스도가 각기 갈라져 있으니 이는 참 신앙인들이 해서는 안 될 종교놀이가 아닌가? 이제 한국교회는 종교놀이에서 깨어나 참 진리이신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음을 믿는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초기 부흥 할 때에는 바로 이러한 교파의 장벽이 전도를 가로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교파의 장벽으로 인해 전도와 선교가 막히는 현상이 현실이다. 기독교를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교파에 대해 설명을 잘 할 도리가 없는 것이 교인의 형편이다.

대부분 교파분열의 원인은 교리적인 것보다도 재산, 정치적인 이해타산, 권력분점에 대한 욕구, 자파세력 구축, 자존심 대결로서 오늘 동지였다가 내일 적으로 돌변하는 일들이 신령한 교역자들의 모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분열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으나 조심씩 양보하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면 대통합의 방법도 없지는 않다. 한두 교단이 합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지 않은가?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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