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류 위한 실무임원 구성
성결교사를 위한 연합 기도회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 전개
각 교단 여성 대표자 모임도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이영식 목사)가 분과수련회를 지난달 18일 팔레스호텔에서 갖고, 성결교회 및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분과수련회는 각 분과별 협력 사업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나누고, 사회적 신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뿌리가 같은 성결교회가 그 교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상호교류를 위해 준비됐다.

이날 개회예배는 조일래 목사(기성 부총회장)의 사회로, 윤완혁 장로(기성 부총회장)의 기도, 신치순 장로(예성 부총회장)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이영식 목사(나성)의 설교, 김두성 목사(예성 총회장)의 축사, 나세웅 목사(예성 부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복의 맛’이란 제하로 메시지를 전한 이영식 대표회장은 “교회는 세상과 분리되기보다 빛과 소금처럼 세상에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면서, “기성·예성·나성 세 교단이 성결의 이름으로 세상에 맛을 내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 시간에는 전병금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회장)가 ‘한국교회 위기진단과 대안’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대형교회의 독점, 물량주의, 개교회주의에 빠진 한국교회의 현실을 지적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형화, 물량주의에 빠지면서 작금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말씀으로의 회복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한 나눔과 포용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열린 분과별 토론회에서는 신학, 교육, 해외선교, 국내선교, 사회복지, 부흥, 평신도, 홍보출판 등 모두 8개 분과별로 나뉘어 협력사역을 위한 나눔과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신학분과에서는 보다 활발한 신학교류 위한 실무임원을 구성했다. 또한 2013년 5월 24일 서울신대에서 웨슬리 회심강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선임된 실무임원은 △위원장 김희성 서울신대 교수 △부위원장 김국환 성결대 교수, 김성원 나사렛대 교수 △총무 한철희 나사렛대 교수 △서기 박창훈 서울신대 교수 등이다.

교육분과에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성결교사들을 위한 연합 기도회를 모두 3차례 진행키로 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기도회는 오는 12월 29일 기성 천안교회에서 개최하기로 논의했다. 또한 해외선교분과에서는 해외선교지에서 각 교단의 교회들이 협력 모색을 위한 선교전략회의를 개최하기로 했고, 국내선교분과에서는 내년 지방회 후 사중복음을 중심으로 한 국내선교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분과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금마련을 위해 각 교단별로 1구좌 1만원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모금은 추수감사주일을 기점으로 시작해 성탄절을 전후해 전달할 방침이다. 또 부흥분과는 강단 교류에 힘쓰기로 했으며, 오산리 연합성회, 해외연수, 자비량 성회 등을 주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신도분과에서는 기성·예성 연합 장로 세미나에 나성도 참가키로 결정했으며, 여성사역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에 각 교단 여성 대표자 모임도 갖기로 했다. 끝으로 홍보출판분과는 교류 사업 진행 중, 신문의 전문성을 위해 신문제작 세미나를 함께 진행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한성연은 교리와 신조가 동일한 한국내의 성결교회가 그 교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조직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 등 3개 교단이 회원이다. 총회는 매년 6월에 시행되며, 대의원은 회원교단에서 파송된 임원과 분과위원으로 구성한다.

현재 임원으로는 △대표회장 이영식 목사 △공동회장 김두성 목사, 박현모 목사 △공동부회장 나세웅 목사, 신치순 장로, 조일래 목사, 윤완혁 장로, 오세화 목사, 홍경종 장로 △서기 곽일귀 목사 △협동서기 이동석 목사, 유우열 목사, 박현식 목사, 이명섭 목사, 한만응 목사, 박준기 목사, 공재영 목사 △회계 최 철 목사 △공동회계 남상용 장로, 김종상 장로, 신옥우 장로, 김경호 장로, 김영준 목사, 황하성 목사 △간사 조일구 목사, 우순태 목사, 최형영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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