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목사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 안에서 부흥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과거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부흥사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중심에 있는 부흥사들이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앞으로 한국교회에서 제3의 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결집하겠다. 이것은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가 발전할 때 가능하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제45대 대표회장에 취임하는 김정훈 목사(축복교회)는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중요성을 이같이 밝히고,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부흥사 모두가 부흥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각할 때 가능하다. 사실 한국교회의 부흥사들은 과거 순수한 부흥운동에서 변질되었다. 때문에 부흥사들의 자각 및 자정운동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회장은 또 “부흥사들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나가겠다. 부흥사들은 배고프고, 가난해도, 주님의 뜻이라면, 아니 전도를 위해서 아골골짝 빈들에라도 가야 한다. 하지만 오늘 한국교회의 부흥사들 중 일부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늘 부흥사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것만 보아도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소속의 부흥사들은 하나님 나라의 선교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거절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부흥사들의 도덕성의 문제이다. 이를 통하여 부흥사들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워 나가겠다”고 부흥사들의 정체성 회복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회장은 또한 “부흥사들의 정체성회복과 제3의 부흥운동을 통하여 발전하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한국교회 초기의 부흥운동의 정신을 살려, 한국교회의 부흥과 교인들의 신앙성숙에 기여하는 한기부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는 회원들의 지적을 귀담아 듣고, 보다 성숙한 부흥사들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겠다”면서, “회원들의 마음과 뜻을 모으고, 한국교회로부터 인정받는 한국기독교부흥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것이 바로 부흥운동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될 것이다”고 선교초기 부흥운동 재현을 강조했다.

김 대표회장은 “선배 대표회장들이 큰 꿈을 가지고 진행해온 여러 가지 사안들을 마무리 짓고, 한기부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 이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화합하며, 하나될 때 가능하다”면서, “한국교회의 일부 부흥사들은 부흥사단체의 분열과 변질된 부흥운동으로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부흥사 단체가 많이 생겨난다는 것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부흥사들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협력과 연합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부흥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회원들은 침체된 한국교회에 책임감을 느끼고, 각자의 짐을 짐으로써 회복의 역사를 이뤄가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면서, “한기부 회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의미 있게 사용해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며 성실히 자기 짐을 감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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