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훈 목사
이런 다양한 은사들을 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사모하고 받기를 원하지만 마음대로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은사를 받고자 기도원으로 좇아가고 은사집회에 참석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게 된다. 물론 먼저 받은 자의 도움이나 기도가 있으면 한결 받기가 쉬운 것은 인정하지만 그러나 언제까지 목회자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래야만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말씀 읽고, 말씀 전하고 쉬임 없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다 보면 성령께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은사를 주시게 된다. 은사를 구하기 전에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열심히 기도해서 충만하면 은사는 선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 교회의 경우를 보면 늘 기도하던 중에 성도들이 뜨거운 불 체험도 하고, 방언을 말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체험을 갖기도 한다. 사람으로부터 받으려고 하지 말고 기도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름답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린도전서12:31)”

교회적으로 큰일이나 행사가 무리 없이 진행된다

작정기도회로 하루에 3번씩 모이다 보면 교회의 큰일이나 행사를 위해서 광고하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너무 많이 가진다는 것이 유익 중에 유익이다.

예를 들면 교회가 땅을 사고 건축을 하고자 할 때 일주일에 공식적으로 20번 전도의 예배시간이 주어져 있기에 시간마다 나오는 성도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기도로서 준비케 하고 거기에 맞는 말씀을 선포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정을 위해서 모이거나 회의를 갖기 전에 이미 진행하는 쪽으로 결정이 난 것이나 다를 바 없이 이해되어지고 준비되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교회 같은 경우를 보면 기도원 부지를 구입하고, 사택을 구입하고, 성전을 건축할 땅을 사고 또 성전건축을 할 때 공식적으로 공동의회나 제직회가 열리고 회의가 진행되지만 대부분 만장일치로 결정이 되고 불과 10-20분을 넘지 않는다. 말다툼을 한다거나 갈등이나 상처 없이 쉽게 결정되고 쉽게 끝이 난다.

쉬임 없이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교회에 주시는 주님의 축복 중에 축복인 것이다. 큰일뿐만이 아니다. 사소한 모임이나 행사까지도 미리미리 광고하고 기도로 준비하기 때문에 개최하고 지금까지 교회행사에 물질이 부족했다거나 큰 사고가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 항상 채우시고 지키시는 은혜를 넉넉히 주셨다.

교회마다 큰일 한번 결정해서 진행하려면 얼마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복잡한지 목회자들은 피차에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보나마나 이유는 이해부족과 준비기도 부족에서 오는 것임에 틀림없다.

천일 기도회는 이렇게 큰일이나 행사를 준비부터 마지막 결과까지 주님이 아름답게 이끄시고 축복하시게 한다.

목회 전체를 주님이 강권적으로 이끌어 가신다

교회를 세우시는 분도 주님이시고 교회 속에 모든 일을 행하시는 분도 주님이심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끊임없이 기도하는 교회는 주님이 더 강하게 더 주권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교회개척부터, 교회를 넓혀서 옮기는 일, 성전부지를 준비하고 교회를 건축하는 일, 경로대학을 운영하고,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는 일 등 교회가 진행하는 큰일들마다 사람의 생각이나 계획으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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