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훈 목사
1. 성도들이 가져야 할 자세
말씀과 목회자의 지도에 순종해야 한다

하루에 세 번씩 예배를 드리다보며 목회자는 너무 많은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많은 말씀을 듣게 된다. 피차간에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영적으로 보면 몇 년을 교회 다녀도 못들을 분량을 몇 달 혹은 일이년 안에 듣게 된다는 엄청난 유익과 복이 따르게 된다.

유의할 것은 많은 분량을 짧은 시간에 소화하는 것만큼 영적인 부담도 크고 소화되지 않는 부분 또한 많게 되므로 시험에 들기가 쉽다.

그래도 말씀을 대할 때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목회자의 가르침이나 지도에 꼭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 순종 없는 예배, 순종 없는 기도, 순종 없는 봉사, 순종 없는 모든 일 자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스스로 시험을 자초하고 스스로 죄를 끌어안고 파멸의 구렁텅이로 들어가는 것과 똑같다.

매일같이 목회자를 대하다 보면 인간적인 면도 보고 허물과 실수도 보게 되지만 사소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알고 덮어주고 지나가되 죄가 아니면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혹 순종하다가 어떤 면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책임을 지시게 된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수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은 순종하지 않고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사 축복하시고 시험을 이기게 하시고 주의 종들의 사랑을 넉넉히 받게 하신다. 어떤 시험이 와도 목회자의 말씀과 권면과 지도에 순종하는 마음자세가 있어야 승리와 축복이 보장된다.

영적세계에 대해서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작정기도가 진행되면 사탄이 기도를 중단시키고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성도들이 속을 수밖에 없도록 간교하게 역사한다. 사탄은 먼저 사람의 감정을 교묘하게 이용하되 부부간에 다툼이 있게 해서 마음이 상하게 하고, 또 친구나, 가족이나, 직장동료나, 교우들간에 사소한 문제나 시험을 통해서 기도할 마음이나 생각을 아예 없애버린다. 여기에서 속지 말아야 한다. 내 기분이 좋지 않고, 내 감정이 우울하고, 밝지 못해도 그것은 그것이고 작정기도는 하나님께 작정한 것이기에 이유 없이 해야 한다.

또 사탄은 환경을 통해서 수없이 역사 한다. 직장 일이 바쁘고, 사업이 바쁘고,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서 이것저것 바쁘고, 힘든 환경이 올 때 항상 합당한 핑계거리를 안겨다 준다. 누가 들어도 당연한 상황이기에 얼마든지 기도 쉬는 것을 정당화 할 수 있게 한다. 이것도 교묘한 사탄의 술수이다.

사람이 호흡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는 것처럼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기에 어떠한 환경이 찾아와도 기도의 중단은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일이 많고 바쁘면 영적으로 더 많이 헐떡이며 기도의 숨을 쉬어야 한다.

다음은 고난과 환난이 찾아왔을 때 사탄이 교묘하게 역사한다. 성도들에게 질병이 오거나 환난의 바람이 불면 아프니까 기도 못하고 고난과 환난이 찾아왔기에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습니다하고 포기하게 한다. 이때도 이겨야 한다. 병이 들었으면 치유를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 하고, 고난이나 환난이 찾아왔으면 고난이나 환난이 바뀌어 축복이 되도록 더 많이 기도해야 된다. 시편 50: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말씀하셨고, 잠언 24:10절에는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환난이 찾아왔을 때 낙담하지 말고 듣고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면 반드시 건지시고 승리를 안겨다 주시기에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한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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