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훈 목사
제11장 1000일 작정 기도회를 승리와 축복으로 이끄는 성도들과 목회자의 자세

1. 성도들이 가져야 할 자세
기도의 힘을 더하기 위해서 말씀을 읽고 전도하고 봉사하는데 열심을 내야 한다
길가에 가로수를 심고 나면 나무막대기로 보조대를 만들어 세운다. 이유는 심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견고해질 때까지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역할이다. 성도들이 기도할 때 신앙의 연륜이 충분하고 믿음이 견고한 사람이 아니면 기도하면서도 기쁨이 없고 실망과 낙심을 맛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고 기도의 힘을 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을 읽어서 영의 양식으로 충분히 공급받아야 하고 쉬지 않고 전도함으로서 믿음의 열정과 확신을 가져야 하고 또 교회에서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봉사함으로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 가운데 기도에 힘을 얻고 끝까지 승리하게 된다.

때때로 감사예물을 드려야 한다
작정하고 기도할 때 기쁘고 좋은 일이 있는가 하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기 마련이다. 기쁘고 좋을 때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정말 어렵고 힘들 때에는 꼭 감사예물을 드리면서 기도해야 한다. 단순히 물질을 드림이 아니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드리면 고난이 변하여 감사의 조건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편 50:14절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작정하고 기도할 때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종종 마음을 담아 감사의 예물을 드리면서 시험도 통과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응답과 축복을 더욱 소중하고 값지게 받아야 한다.

늘 목회자와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6:6절에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말씀하신다.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승리로 이끌고 힘든 1000일 작정기도를 승리로 이끌려면 반드시 목회자의 가르침과 기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날마다 말씀을 전하고 기도해 주는 목회자와 연합을 잘 해야 한다. 늘 기도로서 연합하고 선한 마음을 따라 감동이 오면 감동대로 선대하면 된다. 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고, 책값을 드릴 수도 있고, 혹 형편이 되면 옷을 한 벌 해드려도 되고, 명절이나 휴가철에 필요한 용돈을 조금씩 드려도 좋을 것이다.
역대상 20:20절 하반절에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고 했다. 성도들이 누릴 영적 축복의 삼겹줄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와 주님이 기름 부어 세운 주의 종들과의 연합이다. 이 삼겹줄을 붙잡고 견고히 할 때 신앙과 삶이 견고하고 축복이 더하게 된다.

항상 회개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기도의 능력과 힘은 성도 각자의 마음과 삶이 청결할수록 더 강하게 주어진다. 작정기도를 진행할 때 앞서 말한 대로 우리의 감정이나 환경이나 어려움을 통해서 원망과 불평, 낙심과 좌절이 찾아오는데 이때마다 회개하고 감사로 영광을 돌리면 순식간에 이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 사탄은 회개하고 감사하는 심령 속엔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어 떠나게 된다.
특히 자주 듣는 설교말씀에 부담이나 시험이 오면 빨리 회개해야 한다. 말씀에 걸리는 문제를 그냥 두면 예배와 작정기도에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므로 내가 잘못하고 고쳐야 될 것은 큰 시험으로 받기 전에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 이유는 사탄이 목회자와의 관계를 깨뜨리고 기도를 중단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빨리 회개해서 사탄이 틈탈 근거를 없애버리고 항상 기쁨으로 기도하면 멋진 응답과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