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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의 십자가 아래 사각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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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5  11: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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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강 목사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빌라 반 지하 방에서 월50만원에 세 들어 사는 세 모녀가 생활고를 감당 못해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12년 전 암으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후 가산을 정리해 그곳에서 9년간 생활했다. 60대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고, 큰 딸은 병이 들어 일을 못하고 작은 딸이 직장을 포기하고 언니를 볼보다가 얼마 전 어머니가 넘어져 팔을 다처 식당일을 못하자 생활고가 극심해 세 모녀는 남에게 신세지는 것 보다 목숨을 끊었다. 세계 9번째 경제대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는 믿겨 지지 않는다.

얼마 전 독거노인이 월세 방에서 죽은 지 5년 된 채 미이라로 발견 된 사건 잊히기 전 유사한 참변이 또 일어났다. 나라는 전 국민 복지 라고 떠들고,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 의해 서로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국회에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방치해 처리치 않고 있는 때에 복지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착실한 사람들이 이웃과 나라에 짐이 되기 싫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이웃들은 누구며, 동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은 무엇 했는지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 또 벌어졌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한국교회는 도대체 무엇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십자가를 높이 달고 구원의 손길을 펴겠다고 하늘에 대고 약속한 교회는 밤에 십자가의 네온의 붉은 빛은 왜 비추는지? 석촌동 동네에는 교회가 한 두 군대도 없었단 말인가? 그 주변에 대형교회도 있고 크고 작은 교회들이 수두룩하다.
물론 집집의 개인사정을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줄로 안다. 그러나 최소한 한국교회는 서민 중에 서민들이 자신의 체면과 이웃에게 무시당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들의 애로사항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으로 교회를 찾도록 해야 되는데, 서민들은 문턱이 높은 교회에 발을 들여 놓기를 꺼려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자신들과 틀린 별 세상이요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목청 높게 외친다. 서로 사랑하라. 그런데 진작 사랑을 나누어 가져야 할 돈 없고 배경 없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등을 돌리는(?) 것이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서민들에게 일 년에 몇 번 조금 도와주고는 큰 생색내고 그 도움을 빌미로 교회에 나오도록 조건을 달다 보니 없는 사람들 입장에선 도움을 받기는 받아야 하는데 조건부로 도움을 받는 것을 서민들이 꺼려한다.
그러나 교회는 꼭 우리가 도와주니 너희들은 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조건부를 다니 이는 가진 교회는 도움 받는 자 입장에선 또 다른 갑의 황포로 인식됨이 씁쓸하다. 교회가 도와주는 티는 내지 않을 수 없을까?

반면 교회는 너무 돈이 많아 건물의 대형화와 고급화가 이미 이루어졌다. 헌금을 강요하여 모은 돈으로 성경에 구제와 선교에 사용하라고 하였으나 이를 어기고 건물 단장에 몽땅 털어 버린다. 그러니 서민 대중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들은 혹 예수님을 믿지 않아 가난하게 산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을 부자 방망이로 소개하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 석고대죄를 드려야 한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계시했는데도 교회는 돈을 모아 의롭게 사용하지 않고 엉뚱한데 다 써버린 잘못을 말이다. 누가복음서에 부자가 죽어 어디에 갔는지는 분명하게 계시되었는데도 도무지 반응이 없다.
 

한국교회는 이제 돈 좀 모으면 건물치장과 고급화와 대형화 사용을 그만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교인 모아 교회 크게 짓는 것이 목표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성도들을 속이고(?) 있다. 교회의 제일 목표를 교회 크게 짓는 것에 초점을 맞춘 목회자들은 영적으로 눈을 떠야 할 시기다.

이제 재림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는데 교회 크게 지어 무엇 하겠는가? 혹시 21세기 바벨탑(?)이나 바알 신전(?)처럼 하나님과 상관없는 건물이 될까 염려스럽다. 성도들의 헌금이 실제로 쓰여 져야 할 곳은 복음 전도와 선교, 그리고 구제다. 물론 잘 알고는 있다.

한국교회는 교회가 그렇게 많은 돈을 지출 하면서도 경기가 좋지 않으면 우선 선교와 구제 예산부터 줄이는 악습관 버리지 않으면 하늘이 놋 하늘, 논과 밭이 철 바닥처럼 될까 두렵다.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목회자들은 성공의 체면과 유명세의 명예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는 제단을 매일 매번 쌓기를 주문한다. 성경에 등장한 지도자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의중부터 물었다. 한국교회는 지금부터라도 교회주변을 돌아보자. 꼭 믿는 가정 만 아니라 믿지 않는 가정도 외면치 말자. 나라가 해결 못한다고 원망하지 말고 교회 주변 가정들의 사정을 먼저 살펴보자. 혹 절대 절명에 처한 가정에 교회 헌금이 사용되어 한생명이라도 구할지 누가 알랴!!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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