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훈 목사
2. 목회자가 가져야 할 자세

기도의 열정과 성실함에 있어서 변함없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성도들은 중간에 열정이 식기도 하고 포기도 하지만 목회자마저 그렇게 되면 안 된다. 성도들보다 더 많이 기도해서 기도의 열정이 항상 유지되어야 하고, 기도할 때 나태하거나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항상 있어야 된다. 그럴 때 먼저 하나님의 인정하심이 따르게 되고 성도들이 보고 그대로 따라오게 된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었던 모세가 사명이 끝날 때쯤 하나님께 후계자를 세워달라고 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지명했다. 모세의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가 자기민족을 이끌 때 모세가 했던 대로 기도와 믿음으로 감당하게 된 것을 보게 된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본받았고 그래서 하나님도 여호수아를 지명했다. 우리교회에서 훈련받고 있는 신학생들이나 성도들을 보면 기도의 자세까지 닮아가고 있고, 가끔씩 농담 삼아 나중에 단독목회하면 무엇부터 하겠느냐고 물으면 1000일 작정기도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성도들은 목회자가 하는 대로 본받고 따라오기에 쉽게 요동하거나 가볍게 행동하지 말고 묵묵히 무릎으로 앞서나갈 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제12장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위한 성도들의 신앙지침 25가지

1.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각 교단마다 제각기 약간의 교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 교단마다 성경을 벗어나지 아니한 교리에 대해서는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가운데서 모든 성도들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22:37이하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라고 하신 것은 성도들이 이 땅에 살 동안 하나님을 섬기되 삶 전체를 드려서 섬기되 목숨까지 드릴 각오로 섬기라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과 삶을 엮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구약시대 때 이스라엘민족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낼 때 하나님은 성막 위에 구름기둥으로 나타내셔서 하나님 자신이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고 계심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자가 움직이면 구름기둥이 움직였고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이동했다.

출애굽기 14:19에 보면 이스라엘 진앞에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옮겨 그 뒤로 행하매 구름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겼다.

광야 사십년 동안에 있었던 이 영적인 법칙은 하나님 자신이 자기 백성들을 이끌고 계심을 나타내신 것이고 또 하나님의 백성들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함을 알려 주는 영적인 행군이었다. 하나님이 창세 전에 예정하시고 선택하사 부르신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40년 동안 성막을 가운데 두고 12지파들이 천막을 치고 지낸 것처럼 하나님을 중심한 신앙과 삶의 길을 걸어갈 때 반드시 축복하심이 따르게 될 것이다.

2. 교회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성경의 흐름을 보면 구원의 역사는 너무나 분명하게 교회를 중심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먼저 구약시대 때 창세기 6장 5절에 기록하기를 하나님 보시기에 사람의 죄악이 관영하고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는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을 하십니다. 그래서 창세기 6장 14절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여 방주를 짓게 했습니다. 그리고 120년 후에 하나님이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때 방주에 들어간 노아의 식구들과 짐승들만 죽음을 면하고 극적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이 노아 방주가 교회의 예표요 그림자였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