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창 훈 목사
8. 십일조와 물질생활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

그 중에서 특별히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려면 먼저 십일조가 온전히 드려져야 한다. 말라기 3장 10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 하나 보라고 했다.
여기서 온전한 십일조의 의미는 곡식을 그릇에 담을 때 빈틈이 없도록 흔들어서 꽉 채운다 혹은 그릇에 곡식이 담겨지는 최고치까지 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십일조는 사람생각으로 빼거나 다른 곳에 쓸 수가 없는 물질이다.

물질에 있어서 수입이 생기면 먼저 정확하게 십분의 일을 구별해서 드려야 하고 혹 마음에 하고 싶은 소원이나 아니면 어떤 소원을 가지고 드릴 때 그 이상으로 드려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
하나님 앞에서 물질을 받은 은혜가 감사해서 십의 이조나 십의 삼조를 드리는 경우도 있고 반면에 물질이 필요해서 미리 십일조를 믿음으로 드리는 경우도 있다. 목회자 가정인 우리 가정의 경우에는 주로 후자에 속한다.

물질이 있으면 십분의 일이나 십분의 이까지도 드리지만 항상 물질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기에 주실 것으로 믿고 필요할 때마다 십일조를 미리 드리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이모로 저모로 역사하셔서 꼭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 주신다. 물질이 많아도 감사하고 축복 받았다고 간증하겠지만 평생 물질에 부족함을 가지고 사는 것도 믿음으로 수용되어지고 감사로 받아지면 얼마나 편하고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주시면 쓰고 안 주시면 안 쓰면 되고 또 음식도 하나님이 주시면 먹고 없으면 편하게 된장국 하나로 먹으면 되고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쓴다거나 무엇을 먹고 마심에 대하여 걱정도 안하고 걱정도 없으니 이것보다 더 편할 수가 없다. 주님 믿는 성도들은 먼저 주일성수와 예배생활이 열려야 하고 그 다음은 물질에 있어서 빨리 열려야 한다.

특히 십일조생활은 교회에 나가면서부터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그리하면 설교에 막힘이 없고 물질 때문에 시험 드는 일이 없기 때문에 신앙이 빠르고 곧게 자라는 복이 임하게 된다.


그리고 감사헌금은 매주 드려야 마땅하다. 그만큼 매주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믿음 주셔서 주일 지키게 됨을 감사하고 건강 주셔서 봉사하니 감사하고 가정과 가족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직장 주시고 일터 주셔서 일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한 주간 동안 먹고 마시고 숨 쉬고 살게 해서 감사하고 드릴 물질을 주셔서 감사하기에 매 주일 감사함이 너무나 마땅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9장 7절에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그랬다. 믿음으로 항상 감사하고 건축헌금이나 선교헌금, 구제헌금 장학헌금 등 드릴 수 있는 마음과 믿음만 준비되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힘껏 드릴수록 좋다. 언젠가는 그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편 126편 5-6절에 보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9. 힘 있고 능력 있는 기도생활을 지속해야 한다

신앙생활의 기초요, 뿌리인 말씀과 기도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일평생 땀 흘리며 정성을 쏟고 가꾸고 무장해야 될 영적 두 기둥이다. 말씀이 우리 영혼의 영적 양식이라면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다.

육신적으로 사람이 안 먹으면 힘이 없고 쓰러지고 자빠지듯이 호흡도 안 하면 금방 몇 분 안에 숨을 거두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이와 같이 민감하게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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