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윤리 생활에 있어서 성결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서 범죄한 인간과는 달리 죄와 불의와 허물이 조금도 없으시고 흠도 티도 없으신 분이시다. 이런 하나님을 영원한 영의 아버지로 모시고 절대주권자로 모시고 사는 성도들은 당연히 거룩한 모습과 삶으로 나타나야 하고 또 성숙해져 가야 한다.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성결은 세상적인 학문과 기술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세상 것들을 끊어 버리고 육적인 것들을 이기고 극복하는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결을 위해서는 온전한 회개를 이루어야 한다.

우리 성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애를 쓴다 할지라도 혹 죄를 범하거나 허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죄로 인한 아픔과 자책감보다는 빨리 회개하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 회개할 거리가 있을 때마다 결코 뒤로 미루거나 마음 속에 쌓아두지 말고 즉시 회개하는 것이 성결을 이루고 유지하는 길이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 중에서 초신자들은 당연히 이해를 하지만 집사직분을 받고 혹은 장로나 권사의 직분을 받고도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고, 화투장을 던져 버리지 못하고, 외도하는 바람기를 잠재우지 못하고, 세상 따라 흥청망청 사는 직분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심히도 부끄럽지만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세대는 음란의 세대요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는 세대이다. 거룩한 하나님을 믿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살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믿음 안에서 성결한 삶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14. 순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순종의 뜻은 누구의 목소리나 말씀에 먼저 귀를 기울여서 잘 듣고 그 목소리나 말씀에 순응하고 잘 따르는 것을 말한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목소리와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잘 듣고 하나님의 뜻에 적극적으로 순응하고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무엘상 15장 22절에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셨다.

짐승을 잡아서 번제를 드리고 갖가지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순종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신 것은 형식적인 신앙생활이나 행함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고 자기백성들이 하나님 자신의 말씀에 순종하고 삶에서 행하는 것을 원하고 계신다는 뜻이다.

성도의 축복과 받아 누릴 은혜는 순종에 있다. 신앙생활 하면서 죄나 불의가 아니면 먼저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순종하고, 교회가 진행하는 복음사역에 협력하고 순종함으로 동참해야 하고 주님이 대리자로 세운 목회자의 바른 교훈과 권면과 책망에 순종해야 복이다.

각별히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목회자의 책망까지라도 믿음으로 순종해 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끄시고 어떤 결과가 나타나고 어떻게 축복하시는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거나 불의한 쪽으로 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의 종들이 훈련이 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해서 실수를 하고 혹 미흡한 부분이 있어도 믿음으로 순종하면 연단의 세월이 배나 짧아지고 겪어야 될 아픔이 배나 줄어들고 받아 누릴 축복이 배나 더 커지게 된다.

하나님이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한 여호수아를 보면 40년 동안 모세의 곁에서 비서실장과 같은 사람으로 수고를 다하지만 단 한 번도 불순종했다든지 모세를 거역하거나 대적한 적이 없었다. 여호수아는 사람이 아니고 신이었던가 하고 몇 번이고 되물어보고 싶지만 분명 여호수아는 사람이었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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