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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YMCA연맹, 한국 노후된 핵발전소 폐쇄 촉구 결의문 채택수명 다한 핵발전소…국민과 이웃나라 시민까지 위험 빠뜨려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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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8  1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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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되거나 수명을 다한 핵발전소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YMCA연맹(사무총장 요한 빌헬름 엘트비크)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근처 에스테스공원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대회 및 총회에서 수명을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최근 생명과 환경, 안전문제를 이유로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 폐쇄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YMCA와 에큐메니칼운동, 시민사회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는 취지에서 참가국 86개국, 1400여명의 대의원들의 결의로 채택됐다.

이들은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결의문’을 통해 “쓰리마일, 체르노빌에 이어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의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문명으로부터 피조 세계와의 공생적인 삶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부름”이라며, “그러기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의 고통과 아픔은 인류에게 던지는 시대적 경고음이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절대명제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폐쇄된 핵발전소 143개의 평균 가동연수는 23년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핵발전소 설계 수명인 30년을 다 채우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수명 연장까지 하며 가동하는 일은 너무나도 단견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라며, 후쿠시마 사고 당시 수명 다한 노후한 핵발전소부터 첫 폭발이 있어났음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또 한국정부를 향해 “이 같은 정책은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접해 있는 일본과 중국의 국민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라며, “핵발전소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이들 나라에 가지고 올 것이며, 안전성이 떨어진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가동함으로써 자국민과 이웃 나라의 시민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세계YMCA연맹은 “한국정부가 수명 다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한국 시민사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너무 늦기 전에 두 발전소의 폐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한국정부가 동북아지역의 일원으로서, 이같이 엄청난 참사를 부를 수 있는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패쇄함으로써, 동북아시아와 지구공동체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정부의 책임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 6월 29일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선언 제안서’를 내고,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가 하루 빨리 폐쇄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에 촉구하는 일에 함께 해주기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고리 핵발전소는 반경 30KM 내에 342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국내 원전 고장 발생률의 2.7배, 알려진 핵발전소 사고 681건의 20%인 130건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체르노빌급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급성 사망 4만 8천명, 암 사망 85만명이라는 상상치 못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정부는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매우 높아서 고리나 월성 어디에서라도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하면 피난갈 곳도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핵발전소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지고 온다”고 경고하고, “안전성이 떨어진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가동하느라 국민과 아시아 시민사회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는 없다”며, 세계YMCA의 자매형제들이 한국YMCA와 한국 시민사회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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