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장협의회는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심포지엄을 갖고, 이 운동을 통해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회 싱크탱크인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원장 장헌일)이 주관한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국회 심포지엄”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려, 북한나무심기를 통해 남북한의 화해와 녹색 한반도를 가꾸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

대한민국 국회, 국회조찬기도회, 아시아녹화기구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자 모두는 제6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통일을 준비하는 시대적 소명으로 남북 산림협력사업인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을 통해 상호신뢰와 화합으로 녹색 한반도를 이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심포지엄은 북한나무심기의 의미와 방향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사명 등을 주제로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식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11개교단 교단장들은 ‘한반도는 환경공동체로서 하나이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녹색한반도 국회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동협의회는 지난 7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범교단적으로 “통일화합나무로 녹색한반도를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전 국민이 녹색한반도를 꿈꾸며 한반도 전역에 통일과 화합의 7천만그루 나무를 심고자 그 염원을 모아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선포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국민을 향한 한국교회의 공공적 책임과 공교회성을 재정립하여 남북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진 부총회장(기장, 전 농림부장관)은 종교를 초월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며 , UN/유네스코와 저탄소운동 등 국제적인기구와 연대하여 추진, ‘북한산림복구 및 통일화합나무 8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지원특별법’ 등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좌장인 장헌일 박사(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박경석 박사(국립산림과학원)와 이창호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는 북한의 산림복구 사업와 성경의 ‘나무(숲) 신학’에 담긴 신학적, 윤리적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토론회에는 각 영역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범국민운동추진본부는 오는 9월  중순경 발대식을 갖고 공식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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