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2014 YWCA평화기도회 및 강연회를 지난 12일 갖고, 남북이 하나됨으로 누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 되어야 할 평화의 땅,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란 주제로 열린 기도회는 인도자 없이 모든 회중이 함께 참여하고, 고백하는 기도회로 진행됐다. 특히 ‘기도로 이루어가는 평화의 한반도 지도’에 예배 참여자의 고향이나 부모님 고향, 혹은 가고 싶은 북녘 땅을 스티커로 붙여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YWCA명예연합위원인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는 평양과 황해도 땅에 대한 기억을 나눔으로 회중들에게 북녘 땅을 밟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더 크게 갖게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교독과 창세기 말씀나눔, 통일을 기원하는 찬양,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낭독 등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재차 기원했다.
이어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가 ‘한반도 정세와 통일 연애론’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 없는 통일 구호는 통일을 위해 필요한 남북관계 발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 국제적 지지와 협력 모두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하고, 과정으로서의 통일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과정으로서의 통일은 남북한의 교류협력과 평화공존을 증진시키고, 남한과 북한 모두 내부의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남북관계를 동북아 다자간 평화체제 구축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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