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신학대학교(총장 이억범) 종합상담센터가 초중학교 순회 상담,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치매예방 상담, 재능기부 상담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영신대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학교인 만수중학교와 금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모두 6개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상담 및 교사와 학부모연수를 실시했다.

한영신대 종합상담센터(센터장 김옥희 교수)에서는 2012년부터 교육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울림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처음 실시되던 2012년에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순화된 언어로 건강하게 자기를 표현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마샬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이론을 기본으로 기린언어와 자칼언어를 비교하고, 비폭력대화 4단계를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체험과 놀이방식으로 구성하여 운영학교로부터 재실시 요청을 받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2013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한영신대는 인천 및 강화지역에 있는 11개교를 중심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울림 집단상담을 실시하는 중에 있다. 그리고 일선에 있는 담임교사들이 직접 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작년과 올해 2회에 걸쳐 교사전달연수도 기획, 실시하고 있다.

한영신대 종합상담센터와 서울시 어르신아카데미의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은다. 브레인짐(두뇌체조)을 이용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만60세 이상 서울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치매는 어르신들의 3대 적 중의 하나로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점에 착안, 신체에 적절한 자극과 함께 뇌의 활동을 도와주는 브레인짐 프로그램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한영신대 상담심리학과와 종합상담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교수와 전문상담자들이 힘을 모아 여러 가지 재능기부를 실시하어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지역 중학교나 구로 경찰서에서 자원상담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지역 중학교에서는 정서행동장애를 가진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행동적인 문제를 상담을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며 돌보고 있다.

한영신대는 “자원상담봉사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구로 경찰서와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과 관련된 문제들을 서로 협의하며 피해자 상담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한영신대 종합상담센터에서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과 정신건강을 위해 ‘상담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는 상담아카데미에는 상담에 관심이 있는 지역 내 모든 주민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영신대 종합상담센터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지역사회 상담사를 위한 수퍼비전데이’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학교에 근무 중인 상담교사나 상담기관에 있는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내담자들에게 더 수준 높은 상담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상담심리학과 교수진들이 수퍼비전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