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창 훈 목사

 18. 목회자가 꼽는 열 사람 안에 들도록 해야 한다

영혼들을 위해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주님의 양들을 맡은 목회자요 영적 지도자이기에 평신도보다 더 많은 주님의 은혜와 위로와 기쁨을 간구하고 누리고 살지만 전도하고 양육하고 제자삼은 성도들의 위로와 사랑이 필요 없거나 주님이 그 사랑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때론 성도들의 감사와 따뜻한 정성과 말 한마디에 목회자와 사모는 감격하여 눈물을 글썽이며 목회자 된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한다.

혹 반대 의견을 제시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부족한 종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일평생 주님과 목회자의 사랑을 남다르게 받고 사는 비결을 말입니다.

목회자가 하는 일이 죄가 아니면 주의 일에 반대하거나 비협조자가 되지 마시고 언제나 협조하는 성도가 되시고 목회자의 육신적 삶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유심히 살피고 필요를 채우는 성도가 되십시오. 혹 생활비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몰래 말없이 조금씩 도우십시오. 건강관리나 책을 사거나 공부를 더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때도 말없이 조금씩 도우십시오.

명절과 생일과 교회 절기 때 조용히 찾아뵙고 인사하십시오. 형편이 되면 가끔씩 목사님, 사모님 옷 한 벌이라도 해 주세요. 그리고 목회자 자녀들은 나름대로 말 못할 여러 가지 상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교통비나 책값이나 싼 옷 한 벌이라도 사주십시오. 목회자 자녀됨을 원망 아닌 감사와 기쁨으로 생각하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맡은 일에 묵묵히 봉사하십시오. 목회자가 나 때문에 걱정하고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책임감 있게 봉사하십시오. 그리하면 언제나 주님이 기억하고 목회자가 기억하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평생 주님이 축복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19. 전도와 선교에 힘써야 한다

성도들이 받은 은혜는 땅의 것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귀하고 값진 것이다. 지구촌에 있는 돈을 몽땅 다 쏟아 부어도 한 사람의 죄를 없이하지 못하고 지구촌에 살고 있는 사람이 다 죽어준다 해도 한사람의 영혼을 살릴 수가 없다.

오직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그리스도 한 분만이 인간의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할 수가 있다. 우주 전체보다 귀하고 우리의 생명보다 더 귀한 상상도 못할 큰 은혜를 입었으니 성도들이 해야 할 것은 영혼을 건져내는 일에 힘쓰고 애쓰는 것이다.

그 일이 곧 전도와 선교다. 바울은 주님을 영접한 후에 즉시로 회당에 가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전했고 로마에서 순교의 제물로 드려질 때까지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에 생명을 걸었다. 그리고 전도하지 아니하면 자기에게 화가 미친다고까지 말했다.

성도들이 기도만 하고 앉아 있지 말고 또 헌금 몇 푼 드리고 일 다한 것처럼 앉아 있지 말고 전도에 힘을 쏟아야 한다. 영적인 세계는 입을 열어 기도하고 전도하는데 힘을 쓰지 않으면 죄짓는 일에 입술을 열어 세상 잡담이나 하고 남의 허물이나 보는데 쓰고 다니게 마련이다.

성도들이 전도하면 은혜가 더하고 기도응답의 문이 열리고 축복의 문이 열리게 된다. 일평생 바울과 함께 전도와 선교사역에 수고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생각하면서 힘써 전도하고 또 하늘나라에서 저들이 받아 누리고 있는 상을 생각하면서 영혼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님도 전도하고 선교하는 사람을 기뻐하시지만 목회자도 전도해서 교회를 채우고 교회부흥에 앞장서는 성도를 당연히 귀하게 생각하고 큰 일꾼으로 여기게 된다. 목회자의 사랑 받기에 급급하지 말고 선교와 전도에 앞장서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자문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