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백석총회는 지난 20일 증경총회장 만장일치로 양병희 목사를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하고, 21일 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만장일치로 추대된 양 목사는 “총회장께서 가셔야 할 자리에 부족한 사람이 추천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증경총회장과 임원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복음의주의 연합기관이 한교연이라 생각한다”면서, “대정부 대사회적인 입장을 정확히 밝히고, 한교연이 한국교회 전체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목사는 “동성애 등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해 복음주의 신앙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푯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역할을 한국교회연합이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양병희 목사는 제30회기 백석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서울 교시협의회 증경회장, 경찰청 교경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등 한국교회와 대사회적인 연합활동의 통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총회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에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형 연합행사를 성공시켰으며, 예장 합동과 통합, 감리교 등 대형교단들과 교류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