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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퇴보하고 있음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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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7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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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교회의 구성 요소는 믿음의 대상인 신과 신을 믿는 신도들과 신도들을 신께 인도하는 제사장 즉 성직자와 모이는 장소다. 초기 교회가 시작할 때에 믿음의 대상과 신도와 성직자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지만 모이는 장소는 그 곳이 어디이든지 상관 치 않았다. 강변, 해변, 나무 그늘 아래 심지어 카타콤이라는 무덤 속이라도 안전하게 모일 수만 있다면 그 장소는 그리 중요치 않았다.

종교의 구속이 점차 사라지고 종교의 자유화가 늘어나자 종교는 보이지 않는 신앙의 가치보다 모이는 장소와 모이는 무리들의 수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세상의 가치 기준이 종교 속으로 들어와 종교 역시 세상의 부를 축척 하는 것처럼 신도들의 헌금과 헌물을 통해 종교 기업군을 거느리는 중이다. 또한 종교의 지도자들의 권위가 신성과 거룩함과 신앙적인 가치로 지도자 됨을 평가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도자가 속해 있는 종교가 소유한 재력과 인적 자원의 크기 만큼에 따라 평가를 하다 보니 종교가 본래의 종교의 가치를 떠나 세속적인 가치를 통해 종교의 능력을 진단하게 된다.

일반 종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교회는 세속적인 잣대와 기준이 교회를 평가해서는 아니 되는 데도, 특히 한국교회는 이를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세속적인 이해를 통해 한국교회의 가치를 가름한다. 그러다 보니 한국교회를 지도하는 목회자들이 교회 성장목표를 내면적인 심령 부흥 보다 건물의 크기와 모이는 신자들의 수에 두게 된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서서히 교회의 기본적 가치는 사라지고 외형적인 신자들의 수와 건물 크기와 사용하는 헌금 능력에 중점을 두는 현실이다. 그런데 그러한 외형적인 성장도 한계에 이르러 한국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신자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 교회해체의 위기감이 한국교회를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급격한 감소 추세는 성직자 그룹에도 문제가 적지 않지만 교회 성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를 보고 있는 신자들의 무관심도 크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한국교회 신자들이 교회에 출석하는 신앙은 가졌는데 왜 교회가 하는 일에 무관심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할 경우 얼마가지 않아 한국교회도 유럽의 기독교 몰락의 길을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유럽의 기독교 신앙의 종주국들이라 하는 나라속의 교회의 모습은 시대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성으로 건물은 보존 하고 있지만, 실제 교회는 성도들이 떠나 빈자리를 성지순례를 다니는 동양인들의 관광 수입으로 운영의 맥을 이어가는 형편이다.

이를 목격한 한국교회는 이제 유럽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현실적으로 더 빠르게 유럽인들이 교회를 떠난 길을 따라가고 있는 실정에 유구무언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학교의 유초등부가 사라지고, 중고등부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들이 슬그머니 빠져나가도 대책이 없다. 교회에 적을 두고 있으나 주일을 성수하는 일에는 기존 장년들의 생각과 괘를 달리 하고 있으니 문제 중에 문제다.

한국의 사회 실정도 인구조사에 의하면 인구분포가 고령화 사회(7%이상)에서 고령 사회(14%이상)로 진입한 실정이다. 사회나 교회에도 이제는 젊은이들 보다 노인들이 더 많은 사회이다 보니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손을 놓고 있다.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에 나오지 않는 어린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이 교회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교회에서 무엇인가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교회가 첨단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이들에게 믿음과 신앙에 대한 열망을 가지지 못하도록 기성 교인들에게서 배울 것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교회의 기본 영적 자산인 신자들을 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기왕 한국교회의 근본이 신자들이라면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의 태도와 질이 성경이 요구하는 믿음을 소유하기 위한 치유책으로 보도록 하기 위한 충언이다. 지금 한국교회를 이루고 있는 신자들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주일 교회에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수가 오전 예배만 드리면 신앙인의 책임을 완수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거기에는 교회 운영의 책임 있는 장로나 제직그룹이 상당 수 포함된다. 교회를 떠나 직장이나 사업체 속에서 믿음과 신앙을 앞세워 한 주간의 삶이 신앙인임을 자각하고 책임 있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 이는 목회자들이 신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비 신앙생활에 대한 성경적인 교훈을 바로 실행 하지 못하는 것도 신자들의 신앙에 문제를 방치 시키고 있음을 지도자들은 자각해야 한다. 목사와 성도들 모두 뼈를 깎는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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