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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사회구석 어두운 곳을 살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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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1  0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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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또 같은 일이 반복되게 일어났다. 조선일보 인터넷 사회면에 동대문구 장안동 주택 1층에 세 들어 사는 60대가 방에서 목을 매 숨졌다는 기사다. 죽은 최씨는 지난 3월에 어머니가 별세 하시자 혼자 생활고와 외로움에 시달리다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도움의 손길이 구석구석에 미치지 못함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관이나 종교 단체는 사건이 터지면 부랴부랴 사건을 끄기에 열중 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 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마냥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만 종교단체의 반응에 내가 신이라 할지라도 노여워 할 것이 빤하다. 종교단체들은 자파의 세력을 확충하기위해 고급인력을 늘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 빈민대중들에게는 별 기대와 관심을 갖지 않음이 현실인 것 같다.

그들은 종교단체에 발을 들이게 하면 소비덩어리로 보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도 함부로 종교단체에 발을 들이기를 좀 꺼리는 형태다. 본래 종교와 종교인들이 해야 하는 일은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함은 물론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하고 병든 외로운 자를 내 일 같이 돌보는 일이 종교와 종교인들의 일인데도 말이다.
그런데 특히 기독교도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돌보는 일을 소홀하게 취급함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교회가 지역마다 중요한 길목을 차지하고 있지만 교회주변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을 살피는 교회의 본래 일을 찾아야 하는데도 교회는 가난은 나라도 구제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돌보기를 하되 그냥 흉내만 내는 실정을 무어라 변명해야 할지 고민이다.

교회는 성도들의 헌금을 건물 짓는 데와 실내 치장에 거금은 들여도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내어 보살피는 일에는 인색하다. 본래 헌금은 구제와 선교에 사용해야 함에도 교회는 엉뚱하게 교회 건물 짓는 데에 전력투구하는 것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보실까?

안타까운 현실은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교인 수 감소는 바로 교회가 교회의 책임을 감당하지 않기에 전도가 되지 않고 반면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도 아무 대책이 없기 때문에 교인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모두 동의하는지? 한국교회는 너무 세상의 부를 좇아 가다보니 교회의 신성과 하나님의 사랑은 형식에 지나고 실제 도움과 보살핌 그리고 사랑을 받아야 할 계층들이 교회와 교인들을 별세계 사람들로 보고 있는 현실을 교회에 종사하는 지도자와 성도들의 알기는 하는지? 물론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믿게 되면 하늘의 복을 받아 잘 된다는 기복신앙을 아예 몰아낼 수는 없지만, 복은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그리스도인들은 신앙행위 하나하나에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교회란 이런 곳이구나 하는 신성과 자비와 사랑을 나타내야 한다.

한국교회는 세속 고급인력인 가진 자들과 삶의 형편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더 큰 관심이 있고 하위 계층이나 가난하고 홀로된 독거노인들이나 과부, 고아, 병든 자 들은 지나쳐 외면해 버린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다. 교회가 서 있는 주변에 대해 성도들은 시간을 내서 샅샅이 살펴야 한다.

특히 생활고에 시달리는 독거노인들을 찾아내어 삶의 형편을 살피고 실제 생활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 혹시 홀로 살기가 버거워 삶을 포기해야 하는 징후를 미리 파악 한다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에 교회는 엉뚱한 일에 시간 허비하거나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일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일을 전도현장을 소홀하지 않게 해야 한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제 일요신자가 다 되어 버렸다. 바쁘게 돌아 가는 사회현상 속에 교회에서의 시간 보냄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일부 성도들이 있다. 예배드리는 시간도 아까워하는 세대를 위해 예배 시간을 단축해서 빨리 끝나도록 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설교를 축소해서 하는 목회자가 유능하다고 대접(?) 받기도 한다. 그러니 나 외에 교회 주변의 형편을 살피려고 시간을 내서 돌아다닌다고 하는 일은 가히 기적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니 사회에 기막힌 일들이 벌어져도 교회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의 질적 수준이다. 성도들에게 이러한 자각심을 깨우치기 위해 성도들에게 권면하면 성도들은 개인 신앙의 간섭으로 생각하고 더 강조하게 되면 다른 교회로 이적을 강행한다. 중대형 교회 보다 중소형 교회는 성도 한 사람이 귀하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교회 주변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도 교회는 그가 교회와 직접 연관이 없음을 변명하기에 여염이 없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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