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2014 강남구 장애인취업박람회’에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발표한 ‘2013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2013년 5월 기준으로 전체인구 경제활동 참여율은 62.3%로 나타났으며, 특히 장애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8.3로 전체인구에 비해 경제활동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하고 밀알복지재단 강남구직업재활센터가 주관하는 ‘2014 강남구 장애인취업박람회’가 17일 대치동 세텍(SETEC)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기업을 매칭,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사무직, 고객상담, 제조업, 미화직, 관리직, 복지분야 등 한국고용공단에서 선정한 총 97개사가 참여했으며 채용규모 총 428명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남구직업재활센터 김귀자 원장은 “강남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함께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이 동시에 이뤄지는 ‘채용관’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시연, 천연비누, 악세사리 제조 등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