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윤재 목사(왼쪽)와 이사장 오정호 목사(오른쪽).

미래목회포럼이 이윤재 대표와 오정호 이사장 체제를 출범하고,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사업과 광복 70주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제11차 총회를 갖고, 신임 대표에 이윤재 목사(한신교회)를 추대했다. 이사장에는 현 이사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연임됐다.

이윤재 대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시에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향후 ‘연합’ ‘영성’ ‘미래’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미래목회포럼 사역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물질과 성장만 추구하는 교회 등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할 방법은 교회가 거룩해지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 심각한 빈부격차, 남북 갈등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한 탓에 불안해하고 있다. 교회는 예측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향도(嚮導)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호 이사장은 “미래목회포럼이 다보스포럼처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미래를 여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광복 70주년을 위한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국근대사를 재조명하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기념사업 전시와 대외적 창구 역할을 감당할 광복 70주년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를 준비위원장에 추대했다.

신임 집행부에는 진희근 목사(승리교회),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가 부대표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부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총회 후 이어진 제11기 신임임원 취임예배에서는 전병금 목사(강남교회)가 ‘베드로의 권위’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가 축사를,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가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초교파 목회자 연합기구인 미래목회포럼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해 한국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2003년 창립됐으며, 15개 교단 3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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