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목사)는 이단논쟁과 관련하여 이의 제기가 있으면, 포괄적으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재심의 하겠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가입교단 및 단체, 유관기관에 보냈다.

이 제안서는 동연합회 제25-10차 임원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동임원회는 이단관련 논쟁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 재논의 및 재심의 하기로 결의한바 있다.

이 제안서와 함께 보낸 공문에서 동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목사는 “한기총은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종식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본연의 연합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면서, “이제 더 이상 이단문제와 같은 것으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에 류광수목사와 박윤식목사로 인하여 촉발된 여러 가지 논쟁을, 이의를 제기할 경우 재심의을 통해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이대표회장은 영적지도력 회복을 비롯한 회개운동과 기도운동, 그리고 성령운동을 통한 영적대각성운동, 그리고 교회 연합과 일치 등 한국교회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그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대표회장는 또한 “한국교회가 분열되거나 낙후되는 것을 막고, 최선을 다해 서로 연합하고 일치하여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있도록, 교단과 단체, 그리고 교관기관이 함께 해 나가자”면서, “사랑과 공의를 실현해 나가고, 나눔과 섬김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어 사회적으로도 통합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사회에서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워 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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