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총무협의회 제4기 회장으로 선출된 홍호수 목사(예장 대신)는 취임 소감을 이 같이 짤막하게 밝히고, 본질을 되찾는 한국교회의 모습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 회장은 먼저 “한교연 총무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시켜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총무협의 위상을 높이고, 활성화시켜 한국교회를 온전히 세우는 대표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동성애 문제, 종교인과세문제 등 굵직한 대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뒷짐 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해법을 내놓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회원들과 많은 의사소통을 통해 하나된 입장이 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회장은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총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이 땅에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날씨에 가난과 굶주림에 고통당하고 있는 현실이 가슴이 아프다”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그랬던 것처럼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사랑나눔을 실천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끝으로 홍 회장은 “총무협의회가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모두가 개혁과 갱신으로 바로 서도록 기도하자”면서, “갈라지고 쪼개진 한국교회가 화합과 일치로 하나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총무협의회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덧붙여 홍 회장은 “단순히 회장이라는 직함만 내걸지 않고, 진정한 한국교회를 위한 일꾼이 될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