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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소외된 이웃들 마음에 성탄의 오색불빛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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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5  15: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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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성경의 기록은 예수님이 처음 탄생 하실 때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 양들의 우리 속에서 그것도 양의 여물통에 태어나셨다고 한다. 빌립보 기자는 예수님의 오심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분으로 묘사한다. 그것도 이 세상에 제일 낮은 자리에 오셨으며 죄인들의 죽음의 자리에 오셨다고 기록한다. 예수님을 처음 본 자들은 목동들이요 다음은 동방에서 온 박사 세 사람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목적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죄를 용서 받은 무리들을 교회라고 하며, 그 교회는 세상에서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바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수행 하는 유일한 일을 교회가 해야 한다. 예수님이 생존 시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는 현장에는 부자나 정치인이나 고관 관리들이 아니라 병들고, 가난한 과부나 고아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각색 병자들 특히 사람의 의술로 능히 치료 할 수 없는 불치병자들이 군중을 이루었다. 수천 명이 모인 군중에서 겨우 어린아이 한 끼 식사량 밖에 구하지 못한 당시의 형편은 모두 예수님의 손만 바라보는 가난한 자들이었다.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고쳐주는 것이 예수님의 일이었다.

오늘 성경을 보는 이들은 오병이어의 역사를 기적이다 이적이다 하고 그 이적을 예수님 보다 더 믿으려 하지만, 사실 예수님은 굶기를 밥 먹듯 하는 군중들을 불쌍히 여겨 당연히 먹을 것을 제공하셨다. 이는 인간의 방법과 예수님의 방법만 다를 뿐 굶주리는 가난한 군중들을 긍휼히 여기신 심정을 오늘 교회는 분명하게 배워야할 부분이다. 예수님은 죄인들, 가난한 이들, 병든 자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의 처지와 형편을 면밀히 살피셨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 주셨다.

오늘의 교회를 예수님의 몸 된 교회라고 한다. 말은 뻔지르르하게 그렇게 표현하지만 사실은 너무 다르다는 생각 잘못인가?

현대 교회는 사회의 소외된 자와 가난한 자들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하는 헌금이 실제 성경에 계시된 대로 사용이 잘 되고 있는지?

초대 교회의 헌금은 당시 어렵게 살아가야 하는 자들을 불러 모아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고, 생활이 곤란한 과부와 고아와 병든 자들이 교회로 물밀듯이 몰려 왔을 때 성도들은 집과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왔으며, 일곱 집사를 뽑아 재물을 형편대로 나누어 주었다.

성탄절 교회는 다시 한 번 생각을 가다듬자. 과연 성탄절은 누구를 위한 명절인가?

흑암한 세상에 빛으로 오신 구세주, 오늘 교회가 구세주의 소명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교회가 성탄절에 무엇을 하는지 우리끼리 행사하고 마는지 진정 소외된 이웃에게 기쁨을 선물하는지?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교회 건물 마다 오색 전구로 예수님이 오셨음을 세상에 알리는 트리를 장식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유흥주점의 오색전구나 교회에 장식된 오색 전구가 다 같은 색이다. 거는 방식도 같다. 밤에 어디가 교회고 어디가 유흥주점인지 알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은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드린 예물이 오늘의 교회는 둔갑하여 교인들 끼리 비싼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사실 예수님은 이 소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오늘의 교회를 이룬 성도들은 소자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는다.
지금 교회주변에는 독거노인, 미성년자 가장,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자,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 불치병이 있는 가정, 등등이 수도 없이 많다. 바라기는 교회 자체에서 소모 되는 헌금을 모두 모아, 이들을 찾아 가는 성탄절이 되면 얼마 좋으랴! 교회에 성탄 트리 안하면 좀 어떤가? 비싼 장식 좀 안하면 어떤가? 새로 사기보다 쓰던 것 다시사용하면 누가 무어라 하는가? 교인들 행사 당일 한 끼 굶으면 어떤가? 전기료도 아껴 절세하여 모은 헌금으로 눈을 국내외로 돌려 보자.

먹지 못해 죽어가는 자들이 너무 많이 있지 않은가? 성탄절 헌금과 행사비용을 합해 소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자. 이들이 기뻐하는 일은 하나님도 웃으신다 하셨다. 하나님은 과부와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하셨지 않은가? 교회는 교인들 스스로 기뻐하는 일보다 지금 경제도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소외 된 자들이 많은데, 찾아가서 그들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 주자. 그래서 그들이 눈과 마음에 웃음을 선물하자.

올해 성탄절을 진정 소외된 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그런 성탄절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그러면 혹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할 때에 이제 한국교회가 정신을 차렸구나 하고 교회의 문을 두드릴지 누가 아는가? 옛날 6~70여 년 전에는 교회에서 치러지는 성탄절이 온 동네 잔치였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꿈에나 있을 법한 성탄절을 상상해 본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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