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 합동선목 총회는 올해를 침체된 성도들의 신앙 회복과 선교적 사명에 앞장서는 한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제99회 총회 광경)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선목 총회(총회장 김국경 목사)는 201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올 해를 침체된 성도들의 신앙을 회복시키고 교회부흥과 선교적 사명을 위해 앞장서는 한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예장 합동선목 총회는 올해 표어를 ‘선교하는 총회’, ‘복음적인 총회’, ‘실천하는 총회’로 정하고, 총회의 재도약을 위한 기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총회장 김국경 목사는 “기도운동, 성령운동, 복음운동, 개혁운동, 사랑운동 등 5대 운동을 전국적인 조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해 기도회나 집회를 요청할 시에는 부담을 주지 않고 자비량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합동선목 총회는 교역자의 자질향상을 위해 신학과정을 마치고 목회사역을 하고 있는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학술원 과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성과 영성훈련을 강화함으로써 영향력 있는 목회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합동선목 총회에 소속된 ‘엠마오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통해 성도들이 국가에서 발급하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산하 요양기관에서 요양보호사로, 혹은 간병인으로 일하게 할 방침이다.

또 가족 중 환자가 있을 경우에 효율적으로 간병을 하도록 하게하며, 총회 산하 3개소의 무료급식소에서 매주 잔치를 시행하는 나눔 행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예장 합동선목 총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교단이 급성장하고 선교와 목회 체제가 다원화됨에 따라 현행 부총회장 2인에서 5인 이하로 증원해야 한다는 임원들의 헌의에 의해, 부총회장 증원에 관한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총회 부흥사협의회의 ‘사)한국교회부흥운동협의회’ 가입 및 초교파적 성경사경회, 기도회, 신학세미나 진행의 건 △총회 사무실을 수도권 일원에 매입해 총회법인의 귀속재산으로 등기하는 안건 △개정 헌법 책자 발간 △임원이 각종 회의에 3회 이상 무단 결석 시 임원회 결의로 해임한 후 새 임원을 선출할 수 있는 규칙 제정 등의 헌의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합동선목 총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총회를 이끌어 가는 임원진들에 대해 자격과 의무에 대한 조항을 강화함으로써, 올해에는 총회 사업 확장에 더욱 정진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 김국경 목사는 “2015년은 우리 민족이 36년간 잔악한 일제의 속박으로 인해 빛을 잃고 살다가 광복의 감격을 맞은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일제로부터 해방은 되었지만 감격과 기쁨을 누릴 여유도 없이 나라는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고, 해방을 맞은 지 불과 5년 만에 6ㆍ25라는 민족상잔의 비극을 치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 김국경 총회장

김 총회장은 이어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을 정도로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성장과 국력이 신장됨으로 국가경쟁력이 세계 국가 중에 10위권에 진입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이 되었다. 이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암울했던 130년 전에 한국에 복음이 들어왔고, 그동안 성도들의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한국교회가 급성장했으며, 국권의 회복과 경제 뿐 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가 도약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우리 민족이 주변 강대국에 휩싸여 있으면서도 멸망하지 않고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올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지켜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국경 총회장은 “오늘의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물량주의, 세속주의, 인본주의의 죄악에 늪에 빠져서 일제의 압박보다 더 무서운 죄악과 세속의 포로가 되었다”면서 “새해에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기도운동, 성령운동, 복음운동, 사랑운동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이 회복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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