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이윤재 목사)과 상계교회(서길원 목사)가 작지만 건강한 교회부흥을 일궈내기 위해 공동으로 ‘제10회 리메이크 교회부흥 세미나’를 개최한다.

상계교회는 10여년 전부터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제10회 세미나는 전국 목회자들을 초청해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강사로 참여하는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는 ‘순교의 영성으로 설교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 클리닉을 진행하고,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는 ‘순교의 영성으로 전도하라’라는 주제로 부흥하는 전도법에 대해 나눈다. 여성 목회자로는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가 함께해 ‘순교의 영성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라’를 강의하고, 서길원 목사는 ‘순교의 영성으로 교회를 세우라’로 주제강연한다.

상계감리교회는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비전교회’(미자립교회) 중 54개 교회를 선정해 매월 30만원 상당의 전도용품과 전도지원비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월 전도세미나와 설교클리닉 등 훈련과 섬김을 통해 교회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장년 50~100명이 출석하는 ‘부흥교회’ 중 30교회를 선정해 매월 20만원의 전도지원비를 후원하고, 코칭시스템을 통해 100~200명 출석하는 교회를 만들어 한국교회에 부흥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일일세미나로 끝나지 않고 비전교회와 부흥교회로 선정된 교회들이 매달 목회코칭 세미나에 참석해 목회에 관한 전반적인 방법들을 배우고, 설교 클리닉을 통해 자신의 설교를 진단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 세미나에서 많게는 300%까지 성장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 이번에도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가지 고무적인 점은 지난 세미나를 수료하며 자립에 성공한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나서 비전교회 54곳 중 4곳을 십시일반 지원키로 한 것으로, 자립에 성공한 교회가 또 다른 교회의 자립을 돕게 되어 한국교회 부흥의 선순환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해 온 서길원 목사는 “안 해서 문제다. 일단 시도해보고 그 다음 방향을 찾아야 한다. 우리 몸이 다 닳아 없어져야지 녹슬어 없어지면 되겠는가”라며 목회자의 의식 변화를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이어 “지난해 세미나에 참석한 교회들 중 17%가 자립에 성공해 기적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에 미래목회포럼과 함께 하니 더 큰 열매가 맺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교회 성도들이 매월 목장집회에서 헌금하여 자매결연을 맺은 미자립교회들을 섬기고 영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한국을 예수마을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 사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 이윤재 대표는 “한국교회는 90%가 성도 300명 미만이고, 70%가 미자립교회라는 보고가 있다”면서 “작은교회를 건강하게 부흥하도록 돕고 섬기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함께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세미나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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