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가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사순절 기간 6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2015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에 나선다.

이번 기도회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며 기장 교단 25개 노회가 동참한다.

주요 기도 제목은 △평화협정 체결(정전협정 극복) △전쟁상흔 치유(이산가족 상봉) △대북 인도적 지원(대북 경제제재 반대) △화해와 상생(남북한 경제교류 활성화) △전쟁위협 반대(남북한 군비축소, 군사훈련 반대) △외세의 군사적 간섭 반대(동북아 미군기지 반대) △한반도 비핵화(탈핵, 원전 반대) △한반도 평화구역 구축(비무장지대의 생태적 보존) 등이다.

기장 총회는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남과 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교단의 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교단은 남과 북의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실천을 이어왔다. 그러나 분단 70년이 된 오늘까지도 여전히 남과 북은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는 미움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 화해의 직분을 부여받은 우리들의 기도와 행동이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 교단 100회 총회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이 이 땅위에 실현되고, 분단으로 신음하는 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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