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창 훈 목사
바닷가에 가면 언제나 출렁이는 파도와 물결을 보듯이 우리의 삶에도 언제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가 만나는 문제들과 그 문제를 통해서 찾아오는 고통과 아픔은 분명한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다.

먼저 그 이유를 찾아보면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와, 악한 사탄의 역사와, 사람의 실수와 부족함 그리고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믿음의 자리에 세우시기 위하여 사랑이 담긴 징계의 채찍을 가하셔서 때때로 고통과 아픔을 겪게 할 수도 있다. 우리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가슴에 꼭 새겨야 할 교훈이 있다.

첫째,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랑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본문 말씀 6절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이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8절에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우리가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징계의 아픔과 고통이 있을 때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자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할 때,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인내함과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둘째, 나를 영적으로 일으켜 세우고 키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본문 말씀 12절과 13절에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보편적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인간을 지으시고 이끌어 가시는 창조주요,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모르면 원망과 불평으로 살든지 아니면 절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간다. 그러나 고난과 고통의 때에 나를 훈련하시고 키우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면 절대로 원망불평하지 않고 소망 중에 달려가게 된다.

내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피곤하여 지친 봉사의 손을 다시 일으켜 세우십시오. 연약한 기도의 무릎을 다시 일으켜 세우십시오. 휘청거리고 절뚝이던 발걸음을 곧게 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바르게 세우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큰 그릇의 일꾼으로 만드시게 될 것이다. 내게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내가 커 가는 고통임을 알아야 한다.

셋째, 힘들고 고통스러운 때를 믿음으로 통과하면 평안과 축복의 때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본문 말씀 11절에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렇다. 하나님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때를 믿음으로 잘 통과한 사람들에게 의와 평강의 열매를 약속하고 계시다. 요셉과 다윗의 경우를 보라. 십수 년간의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통과했더니 하나님께서 귀하고 복된 삶으로 축복하셨다. 이런 신실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음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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