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345KV 송전철탑 노선변경을 위한 제62차 기도회 및 평화행진이 지난 3일 진행됐다.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와 옥구평야보전을 위한 목회자대책원회는 오전 10시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를 항의방문한 후 서울로 이동, 오후 2시부터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후원하고 기장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기장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협력했다.

이들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한전과 청와대의 압력을 언급하며 한전과 대책위원회 간의 중재 역할을 포기한 것에 항의하고, 송전탑 건설 예정 지역 주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기도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새만금 송전철탑은 지난 7년 동안 주민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다”면서 “한전과 군산시는 모든 희생을 힘없는 농민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와 미군의 입장은 주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합리적인 해결방법은 대안노선 변경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대안노선은 개인 땅은 한 평도 없는 새만금 매립지만 지나가는 노선이다.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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