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8개국 1만1천여 명의 시민들 중 93%가 ‘아동보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로 꼽았다.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 www.worldvision.or.kr)은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이 함께 전 세계인들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 UN 정기총회에서 확정되는 Post-2015 개발의제에 ‘아동보호’ 안건이 채택되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진국-개도국 등 총 28개국의 16세 이상의 남녀, 다양한 지역과 학력 수준을 가진 총 11,3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3%가 ‘아동보호’가 반드시 Post-2015 개발의제로 선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이들 중 87%는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 NGO,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59%는 정부가 아동폭력을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느낀다며 아동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76%의 사람들이 주위에 아동폭력 피해를 경험한 아이를 알고 있으며, 65%는 아동폭력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대답해, ‘아동보호’란 국가와 지역, 사회경제적 차이와 관계 없이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드러났다 . 더불어 응답자의 41%는 아동보호를 위한 노력은 거의 없다고 답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폭력에 대한 해결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이번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가 전 세계에 만연한 아동폭력의 심각성과 보편성을 보여주며,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아동보호가 신속한 조치를 요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인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동폭력은 개인과 사회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는 여전히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계기로 그 심각성을 깨닫고 아동보호 이슈가 Post-2015의 개발의제로 채택되어 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동이 단 한 명도 없는 세상이 되길 기대하고 또 월드비전은 이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월드비전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28개국을 대상으로 아동보호인식을 조사하는 <Fearing wrong>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아동보호를 개발의제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 한 가지에 대해서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합동설문조사를 실시했다. <Fearing wrong>에 대한 각 국가별 조사결과보고서는 다음의 주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www.wvi.org/fearing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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