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의 불길을 다시 지피는 불쏘시개가 되어 나라와 민족 구하는데 앞장서겠다”

 
“한국교회는 21세기를 맞아 여성목사들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나눔과 섬김을 통한 사랑의 선교가 실종된 나머지 교회공동체가 무너지고,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늘 곳곳에서 여성목회자들의 두드러진 활동과 여성목회자들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21세기는 여성목회자를 들어 쓰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 대표회장 이길자목사는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여성목회자의 중요성을 이같이 밝히고,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다시지피는 불쏘시개가 되어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주목할 점은 현장의 여성목회자들이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다시 지필 수 있는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나선 것. 한마디로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 한국교회를 구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부총재인 유순임목사를 비롯하여 현장목회자 및 여성신학자 30여명이 모여 창립된 동 운동본부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외교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는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일에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년 또는 30년 이상 현장에서 목회를 한 목회자와 신학자들로 조직되었다는데 한국교회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대접받는 목회가 아닌, 성서의 중심사상인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한국교회 성장에 기여하고, 예수의 이름만을 드러내는 선교의 도구로 자신을 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지금까지의 단체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또한 동 운동본부는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여성목회자와 신학자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이 부흥사회는 교파를 초월해서 여성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데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 한국교회 13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의 중심에 선 기독여성들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

더불어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신음하는 백성과 나라의 해방, 해방이후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백성들에게 사랑의 선교를 실천하며, 하나님께 간청을 드려 나라와 민족을 구원한 기독여성들의 의지를 섬기는 의미도 있다. 동 운동본부가 한국교회로부터 관심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길자 대표회장은 “1990년도를 정점으로 한국교회는 24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기 위해서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는 작게나마 노력해 왔다. 그리고 여성목회자들의 변화와 영적성숙을 위해서 노력하며, 여성목회자의 권익을 위해서도 앞장서왔다. 그리고 무릎과 눈물로 기도했다”면서, “한국교회와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기독여성들이 나서 하나님께 간청했다. 하나님께서 기독여성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는 여기에 뿌리를 두고, 창립하게 되었다”고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동 운동본부는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며, 회개와 기도운동을 통해 예수의 이름만을 드러내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한 한국교회와 부흥, 그리고 개교회의 성장을 위한 부흥운동을 비롯한 한국교회에 필요한 여성부흥사 개발, 나눔과 섬김의 목회 실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운동 전개,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목회자단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전망이다.

이 대표회장은 “강퍅해진 한국교회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사랑과 믿음의 성령의운동이 절실하다.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의 창립도 여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동 운동본부는 허례허식적인 믿음을 버리고, 잃어버린 생명의 말씀을 한국교회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불쏘시개가 되겠다”면서, “목회자는 정직해야 되고, 예수의 이름만을 높여 교인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에 희망을 가져다가 주기 위해서 처음의 믿음을 회복하고, 목회자와 교인 모두는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 또 초대교회의 신앙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 사실 한국교회는 어머니들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었을 때 크게 부흥했으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동 운동본부는 세속주의 물량주의로 병든 한국교회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며 회개하는 기도운동을 비롯하여 분단된 민족을 복음으로 하나되는 통일운동 전개, 6·25 상기 구국여성금식기도성회 개최, 분단극복에 참여하는 여성목회자운동, 여성목회자들의 자발적인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수동기도원 집회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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