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복음교회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이동춘 목사(익산갈릴리교회·사진)의 짧지만 강한 여운을 주는 한마디다. 이 신임 총회장은 무엇보다 사회봉사에 힘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평소 몸에 베인 아낌없이 나누는 정신을 교단에도 고스란히 접목해 민족교단의 면모에 맞는 교단의 위치를 찾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이 총회장은 교단발전을 위해 우수한 목회자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총회장은 교단의 문호를 먼저 개방하고, 건전한 신학교를 졸업한 목회자 중에서 교단의 성격에 부합하는 이들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족교단이라는 명맥도 잇고, 중형교단으로 도약도 꿈꾸겠다는 의지다.
이 총회장이 이처럼 사회봉사적인 교단을 꿈꾸고, 문호를 개방해서라도 교단발전을 꾀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땅에 아직도 추위와 굶주림에 고통 받는 소외된 이웃들을 지나칠 수 없어서이다. 교단차원에서라도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서다. 겉모습만 웅장한 교단이 아닌 속까지 꽉 찬 교단이 되기 위해서는 아낌없이 나눌 수 있어야 된다는 이 총회장의 평소 철학이 묻어난다.
실제로 이 총회장은 자신이 사역하는 갈릴리교회를 통해 장애인과 독거노인, 이주노동자,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눴다. 지금도 이들이 배불리 먹고, 편하게 발을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소원이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온종일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데에만 정신이 집중되어 있다.
이 총회장은 “이 땅에는 아직도 소외된 이웃들이 넘쳐나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면서, “신임 총회장으로서 교단발전과 더불어 이 땅에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필 수 있는 교단의 명맥을 유지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