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서상식 목사)가 하나로 통합된다.

양측의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모여 합의서를 기초로 통합키로 하고,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하나의 기관을 구성하기로 했다.

통합대표회장 순번 문제 등이 최종적인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경기북부와 경기총이 서로 대표회장 순번과 관련된 요구를 철회하면서 통합이 급물살을 탔다. 이날 통추위 모임에서는 내규에 증경회장들로 구성된 전형위원회를 두고 전적으로 위임해 대표회장을 선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임원 구성도 이뤄졌다. 초대 대표회장에 강영선 목사, 수석상임회장에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에 정찬수 목사, 부사무총장에 이갑재 목사 등 양측의 임원들이 골고루 안배된 조직을 짰다.

경기도에는 31개의 시군기독교연합회가 있다. 이 중 경기 남부 21개 시군을 중심으로 결성된 곳이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고,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아우르고 있는 곳이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이다. 양 연합회가 전격 통합에 합의함으로써 명실상부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의 깃발 아래 하나로 모이게 됐다.

한편 경기총은 오는 8일 영산순복음교회에서 통합총회를 개최하며, 초대 통합대표회장 강영선 목사, 수석상임회장 소강석 목사 등 임원 취임예배도 함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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