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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여 성령의 역사를 오(誤)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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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7  18: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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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부활 후 40일 동안 자신의 부활을 친히 이 땅에 나타내신 후 하늘로 오리우신 예수님은 본 그대로 오시겠다고 하셨다. 승천 후 10일지나자 다락방에 사도들이 문빗장을 지르고 모여 있을 때에 머리위에 성령이 불의 혀 같은 모습으로 임재 하셨다.

기독교는 신비의 종교다. 불의 혀 같은 모양으로 사도들의 머리 위에 임하신 성령은 형체가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른 모습이며 하나님의 나타나심이다. 이를 조직신학의 용어로 표현 하면 인격적 신의 모습이다.
한국교회는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 선교 초기부터 복음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초기 교회지도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교회부흥에 앞장섰으며, 신앙의 분수를 넘지 않았다. 하나님이 성령의 힘으로 자신을 일꾼으로 소명하였음을 항상 감사하면서 성역을 감당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성장했다. 교회 성장으로 인해 복음을 빗을 세계선교에 앞장 서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리고 초기 지도자들의 신앙을 성도들은 믿고 따랐다.

선교 2세기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는 성장의 그늘 아래 이단과 사교가 우후죽순처럼 돋았다. 이단의 십중팔구는 교세 확장으로 인해 지도자로 나선 이들의 교만과 오만이 자신을 구세주 또는 재림 주로 자칭하기도 하고, 심지어 성령의 능력을 자신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전매특허를 받은 양 자신을 통해서만이 치유와 만사형통의 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메스미디어에 광고를 통해 대서특필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인지도가 높아지면 자연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자신만이 오직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받고 자신을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는 것으로 성도들을 매도하기에 이른다. 교주가 된 호왈 성공한 목회자는 교회의 일군을 양성하는데 세속적인 감투처럼 매관매직하는 일들을 버젓이 신문에 광고를 통해 이루어지게 한다. 교회의 직분은 계급화가 되어 임직 받을 때에 직분에 따라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액수를 차등 있게 정해 강제 징수하는 성격을 띠어 직분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인격신이신 성령의 역사를 아무리 인지도가 높은 부흥 강사라 할지라도 마치 자신이 아니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 엄포를 놓는 일은 성령의 인격신으로서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참된 교역자들은 성령은 자의적으로 역사하시고 거듭난 자의 심령 속에 내주하심을 믿도록 성도들의 신앙을 올바로 이끄는데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성경의 모범 사례는 세례요한이 가죽 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양식으로 삼고 자신에게 오신 메시야의 신들메 풀기도 (요1:27)감당할 수 없는 자임을 통해 스스로 낮추는 행위를 모든 교역자와 성도들이 공히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성령 충만히 받음과, 성령의 능력 역사하심에 대해 세속종교의 신들린 자들처럼 마치무당이 굿할 때와 신 내림의 행동을 은연중 받아 드린듯하다. 말만 성령 충만히 받으라고 외치지만 그 성령이 하나님의 인격신임을 믿고 증거 한다면 귀신을 섬기듯 하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는 진리에 바로 선 신앙인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통해 역사하심을 믿는 일이 우선임을 교역자와 성도 모두 공히 깨달아야 할부분이다.

성령의 역사는 비몽사몽간에 역사는 것도 아니요, 무당이 굿하듯 할 때 오는 것도 아니요, 교역자가 함부로 주고 싶다고 주는 것도 받고 싶다고 받는 것도 아니다. 성령은 하나님이 스스로 계시듯이 성령의 역사도 스스로 하시며, 거듭난 신앙인의 영혼이 성령이 계실만한 전이 되었다면 성령은 그 신앙인의 속에서 역사하신다. 한국교회가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어려울 때 순수한 신앙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 오늘의 성장을 이루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교회 성장의 그늘에 독버섯처럼 자라난 빗나간 신앙의 행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성장을 통해 세계 선교의 역사를 감당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국교회 만 부흥하고 축복의 열매로 배불리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지금 세계는 부한 나라는 계속 부하고 가난한 나라는 계속 가난하다.

한국교회는 성도들의 헌금으로 축적된 부를 한국교회 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 보다 제3세계의 영혼구원과 국내 저소득 층 밀집지역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교회의 헌금을 사용해야 한다. 계속 교회 헌금을 건물에 쏟아 붓는 것이 과연 성경의 가르침일까? 이제는 순수복음이 전해지는데 한국교회의 부가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가 아닐까?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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