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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훈 목사]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가면(행 2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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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7  1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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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창 훈 목사
사도바울이 주님을 만나서 변화된 후 안디옥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 받아 3차에 걸쳐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음모와 결박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유인즉 바울이 전하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틀렸고 또 믿음으로 구원받는 교리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법정에 서서 심문을 받다가 마지막 베스도 총독의 판단으로 무죄를 선고 받고 바울의 요청에 따라 로마 황제 가이사 앞으로 가기 위해서 배를 타고 출발한다.

로마로 호송될 때 책임자는 백부장 율리오라는 로마 군대의 장교였다. 배를 타고 이스라엘 땅을 떠나 지중해에 있는 구브로 섬을 돌아 무라 섬에 도착한다. 무라 성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배로 갈아탄 후 그레데 섬에 있는 미항에 도착했을 때 사도바울이 뜻밖의 예언을 한다(10절).

이번 항해가 배뿐만이 아니라 배 안에 있는 모든 화물과 우리 모두의 생명까지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해도 아무도 그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여기서부터 같이 생각해 보자.

첫째, 바울을 호송하는 백부장 율리오가 왜 바울의 말을 따르지 않았을까? 본문 말씀 11절에 보면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고 했다. 바울이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주신 말씀을 전했지만 백부장이 믿지 않고 따르지 않은 이유는 세상의 지식과 경험과 재력 있는 자의 말을 더 신뢰했기 때문이다. 바울이 타고 가는 배를 운전하는 선장은 바다에서 오랫동안 항해하는 경험을 쌓은 사람이다. 바다의 상태도 알고, 바람이 일어나는 때도 알고, 어디는 안전하고, 어디는 위험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선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 또 선주는 바울이 탄 배의 주인이다. 그만큼 돈 많은 재력가이다. 배 주인이 계속 항해를 하자는데 백부장이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더 중요한 이유는 바울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몰랐고 그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이다. 사도의 직분을 가진 바울임을 몰랐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이 바울의 입을 통해서 하는 말을 믿고 따르지 않은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을까? 어느 장소, 어느 단체, 어떤 모임이든지 그 속에 영적인 지도자, 영적인 사람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돈으로 계산이 안 되는 영적인 은혜와 축복이 따르기 때문이다.

본문 말씀에 보면 그 당시 많은 화물과 276명이 타고 가는 배는 굉장히 큰 배이다. 이 배에 하나님의 종이요, 사도요, 하나님과 교통하는 주의 종인 바울이 타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서 위험에 대한 경고를 했음에도 아무도 듣지 않았다. 그 결과는 14절에 얼마 못 되어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을 했다. 태산 같은 파도가 일어났다. 설마 했는데 풍랑이 일어났다. 15절에 어쩔 도리가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배가 움직이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속수무책이었다. 발만 동동 구를 상황이었다. 18, 19절에 급기야는 바다에 짐을 모두 던져버렸다. 또 배의 기구를 모두 바다에 던져버렸다. 상인들의 모든 물건과 재산이 도망가고 선주의 재산도 순식간에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20절에 며칠 동안 해와 달이 보이지 않고 풍랑만 계속 일어나서 구원의 여망이 보이지 않았다. 살길은 보이지 않고 죽음이 다가왔다. 세상 경험, 세상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듣고 가다가 너무나 큰 문제, 큰 풍랑을 만났다.

셋째, 환난 당한 상황에서 바울이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다가 유라굴로 같은 풍랑을 만났을 만났을지라도 다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시작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22절에 이제는 안심하라고 했다. 14일 동안 컴컴한 가운데서 죽음의 그림자만 보이고, 모진 풍랑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고, 가슴만 졸이다가 안심하게 되는 은혜가 주어졌다. 27절에 방향을 잃고 떠밀려 다니던 배가 육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원의 여망이 보이지 않다가 이제 살아날 수 있다는 구원의 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33절에 정신을 차리고 음식을 먹게 되었다. 14일간을 먹지 못하고 파도와 싸우다가 음식을 먹고 정신을 차리게 됐다. 44절에 배에 탔던 276명 모두가 육지에 도착하여 목숨을 건지고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는 들리는 지식, 사상, 이념의 소리가 너무나 많이 있다. 세상 경험이나 지식이나 육에 속한 자의 소리를 들으면 손해보고 후회할 일을 만나게 된다. 오늘 당장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면 오늘의 기적처럼 놀라운 일이 나타난다. 기쁨의 좋은 소식이 찾아온다. 신명기 28장 1절 말씀대로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 명령을 지켜 행하면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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