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가 2013 통일비전캠프를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불광동 팀 비전센터에서 개최하고, 각 영역별로 준비된 통일준비 방안을 모색했다.

‘새 하늘, 새 땅, 새 코리아’란 주제로 열린 캠프에서는 평소 북한과 통일에 관심 있던 청년들과 북한 관련 사역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김회권 교수(숭실대), 이문식 목사(산울교회), 이동현 목사(남북함께살기운동본부), 김병로 교수(서울대),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배기찬 교수(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출신) 등 통일에 대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내용으로 강연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허문영 박사는 “단순히 미워하고 저주하는 방식의 통일 운동이 아닌, 각 영역별로 준비된 통일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2015년 국토분단의 회복을 위해 평양에서 집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18년 남북연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 체제를 위해, 2023년 복음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첫날 저녁집회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 목사는 “통일에 대한 분명한 염원이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 했다”면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하나가 되는 소망을 담은 에스겔서의 말씀처럼 한반도의 통일도 하나님의 때와 뜻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열정적인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1%의 사람들만 있으면 세상은 변화될 수 있다”면서, “이 캠프에 모인 사람들이 통일을 위한 1%의 사람들로 세워진다면, 통일은 될 수 있다”고 참석자들에게 도전했다.

이번 캠프는 ‘예배’, ‘강의 및 토론’, ‘기도와 교제’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예배는 부흥한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찬양팀이 진행했다. 또 강의 및 토론시간은 오전에는 성경에 입각한 강의로 진행됐고, 오후에는 영역별 강의와 토론, 저녁에 주제 강의와 현장 이야기로 각각 진행됐다. 매일 새벽과 저녁에는 말씀묵상과 합심기도를, 금요일 오후에는 통일한마당을 열어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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