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제100회 총회가 벌써부터 후끈하다. 차기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서울·서북 지역 목회자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

예장 합동 전국 정기노회 결과, 제100회 총회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김선규 목사(성남성현교회)를 비롯해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장대영 목사(서울수도중앙교회), 강태구 목사(대구 일심교회) 등 4명이 추천을 받았다.

이들이 후보로 추천된 데에는 영남과 서울·서북, 호남 등 3개 지역이 순번제로 돌아가며 목사부총회장 후보를 내세우는 합동총회의 전통에 따른 것으로 올해는 서울·서북 지역에서 목사부총회장이 선출된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6월 총회 발전기금 7000만원을 납부하고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정식후보로 된다. 4명의 후보가 모두 후보자격을 얻게 되면 예장 합동의 올해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제비뽑기(후보가 3명 이상일 경우) 이후 직선제(후보가 2명일 경우)로 치러진다.

한편 김선규 목사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한국장로교부흥사회 대표회장, 총회 서기 등을 역임했고,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 운영이사장과 총회 교육부장, 한서노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대영 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회의 대표회장과 총회 부흥사회 대표를 역임했으며, 강태구 목사는 총신대 운영이사,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실무회장, 총회 남북교회교류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상임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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