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의 다음 세대를 위한 인재발전소 ‘청어람ARMC’이 제6회 청년사역 컨퍼런스를 오는 30일 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청년을 위한 교회는 없다’란 주제로 연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교회로부터 가장 많이 이탈하는 계층인 청년세대가 왜 교회를 떠나는지 살펴보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개인 신앙을 심화하거나 공동체로부터 이해나 도움 받을 기회를 상실한 채 교회와 멀어지고 있는 청년들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곰곰이 살펴보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오전 주제강의는 <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와 <단속사회> 등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청년 세대와 한국사회의 병리적 실존을 누구보다 깊게 드러낸 사회학자 엄기호 교수가 맡아 사회와 공동체가 깨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청년 세대의 삶과 사고방식의 안팎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사역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짚어보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우리가 선 지점도 정직하게 살펴볼 전망이다.

또한 선택강좌를 통해 주제 발표와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드러난 문제의식을 영성, 지성, 사회성이라는 주제로 심화·확장해 청년 사역에 어떤 차원이 결핍되어 있는지, 혹은 어떤 시도가 부재한 지 검토한다. 선택 특강은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정정훈 연구원(수유+너머), 임왕성 대표(새벽이슬)가 나서며, 선택 특강에서 다룬 내용은 참가자 모두가 각자의 지향과 정돈된 생각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종합 토론으로 수렴된다.

참가신청은 온라인(www.ichungeoram.com)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이메일(iam@ichungeoram.com)이나 전화(02-319-56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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