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를 보사노바, 재즈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
찬양 통해 주님의 영광 드러내는 사역자 되겠다고 다짐

찬양사역자 하은(본명 양하은, 은혜와진리교회 강남성전)의 1집 앨범 ‘Grace of God’가 발표된 지 채 한 달도 안 되어 CCM 음원차트 5위에 오르고, 음악다운로드 사이트 ‘벅스’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은 앨범의 인기 비결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가장 애창하는 찬송가를 보사노바, 재즈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년층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에게 친숙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온 그녀는 성인이 된 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자신의 재능이 사용되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녀는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아름다운 날개 짓을 하는 주님의 나비가 되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찬양사역자 하은을 만나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과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첫 음반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모든 과정과 환경 가운데 세심히 역사해 주시고, 찬양을 부를 수 있는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 열정, 경외함, 그리고 찬양을 부르고 싶은 뜨거운 소망을 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음반 준비 과정은 어땠나.
=앨범준비 기간은 사실상 길지 않았다. 편곡과 연습 녹음까지 총 한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평소 찬양을 좋아하고, 집에서 피아노를 치며 자주 부른다. ‘기존 찬양곡을 현대적이고 멋지게 편곡해서 부르고 싶다’라는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던 중 재즈가수 웅산 선배님 소개로 알게 된 표창훈 프로듀서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본격적인 앨범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다. 워낙 녹음 경험도 없고 초보이기에 앨범 발매에 초점을 두진 않았다. 마음 편하고 즐겁게 임할 수 있도록, 표창훈 프로듀서님께서 개인 교습과 훌륭한 지도로 잘 이끌어주셨다. 연습한지 2주 만에 바로 녹음실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녹음 또한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마음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였다. 주님이 역사하셨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번 발매 음반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존 찬송가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편곡한 것이다. 젊은이들과 현대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찬양앨범이다. 이 앨범의 특징은 현대적인 감각을 주기 위한 재즈리듬과, 모던한 느낌의 멜로디이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무엇보다도 젊은층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회중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각 찬양곡마다 주님께 드리는 기도와 같았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 주님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는 애절한 마음, 시련이 올 때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 등 이 모든 마음들을 각각의 찬양곡 속에 담아 주님께 얘기하는 듯한 기분이었고, 마치 기도하는 듯 녹음에 임하였다. 이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고, 너무 감사드린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시는 걸로 아는데 어떤 작품을 했는지요?
=뮤지컬 배우로는 제가 다니는 은혜와 진리교회의 gntc기독교 뮤지컬단에서 20살 때 입단하여 매해 신년 때마다 2011 ‘노아의 방주’ 세상 신부역으로, 2012 ‘소돔과고모라’ 롯의 딸로 출연했다. 쿡 TV에서 방영되고 있고 성경말씀에 입각해서 구성된 각본으로 뮤지컬 공연 자체가 ‘선교’인 저희 gntc 뮤지컬 팀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의 프로미스 교회에 초청받아 ‘소돔과고모라’ 초청 공연을 했다. 뮤지컬 선교인 셈이다.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며 그 안에서 계발하고 갈고 닦아 나갈 때 너무나도 행복하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획과 비전은.
=gntc뮤지컬 ‘휴거’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연기 연습도 병행하여 연기자로서의 꿈도 가지고 있다. 찬양사역과 ccm 앨범준비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하고 싶다. 어릴 때부터 mbc합창단에 들어가서 연기와 노래 춤 등이 너무 나도 재미있고,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재능을 더욱더 계발하고 노력하여 주님께 아름답고 기쁘게 돌려드리고 싶다. 이 달란트들은 내 것이 아니다. 온전히 주님께서 내게 맡기시고 주신 달란트임을 믿기에, 더욱 더 노력해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아름다운 날개 짓을 하는 주님의 나비가 되는 것이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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