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왜 저런가? 미쳤다 미쳤어!! 라는 한숨이 탄식조로 나온다. 왜 교회에 속한 직분 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못하는 행동을 할까? 더군다나 신학을 나와 전도사의 수련을 거쳐 목사로 안수 받은 자들이 성도들보다 한 수 더 떠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하는가? 라는 한숨이 교회를 답답하게 한다.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무엇이 잘못되어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가? 이쯤에서 기독교라는 천국열차를 성령의 기준으로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 인류의 종착역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괴물로 변해가는 한국교회 실상 백약이 무효하다.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선교 초기에는 초근목피에 허덕이는 배고픔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교회 부흥을 외쳤고, 조금 형편이 나아지자 그 다음은 번듯한 예배당을 갖기 위해 성장을 외쳤다. 성령의 도움으로 한국교회는 이두가지를 모두 이루었다. 교회 건물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고 크게 넓게 지어졌고 거기에 성도들은 80년~90년대는 천만 성도와 최첨단 교회건물을 세계교회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이만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넘치게 받은 한국교회다.
문제는 외형은 번듯하게 발전 했다고 보지만 한국교회의 속은 조금씩 병들기 시작했다. 따라서 사회적인 상황도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국민들의 의식이 부패해져가는 것과 맞물려 교회도 세속화가 급속도로 전이되었다. 교회 운영의 모든 기준이 돈이며 모은 금액을 경쟁하듯 교회 건물 투자에 올인 했다. 교회 행사의 모든 기준은 기여금과 헌금 부담금이며, 교회 내의 일군을 세우는데도 신앙의 성품보다 부의 기준이 앞서다보니 실제 일군의 신앙과 믿음은 뒷전으로 밀렸다.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육 기관도 너무 난립해서 인가 기관과 비인가 기관이 뒤엉켜 목회자도 고루하게 정식 코스 보다는 신학교육과 목사안수까지 단기 6개월 코스 조금 길면 일 년 정도에 속성으로 목사 되는 방법을 제시할 정도로 기독교의 목회자에 대한 가치가 하락되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목회자는 겉으로 보아서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다. 이들이 세운 몇 교회가 모여 교단을 창립, 연합모임에 교단 대표로 참석해 저질적인 정치 수단으로 교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이득에 따라 철새처럼 교단 연합 모임에 해악을 끼친다.
지금 한국교회에 속한 목회자의 모습은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추악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스마트 폰으로 치마 속을 무단 촬영하는 자가 있고, 성 추행과 성 폭력 범도 있다. 그리고 남의 물건을 자기 것처럼 몰래 가져가는 자도 있고, 편의점에서 값을 치르지 않고 가져 나오는 자도 있다. 왜 이렇게까지 한국교회가 추락하는지 도무지 왜 이 지경까지 왔는가? 그 동안 교회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한국교회의 교회 교육과 예배 모임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가? 교역자 양성에 무엇이 문제인지? 혹 교역자들의 의식과 양심을 성도들이 믿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고 보지 않는가? 문제 일으킴의 거의 반이 교역자에게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장래 한국교회를 어둡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가르침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교역자들의 자질이 문제이기에 성도들이 교회에 머무르고자 해도 할 수 없는 환경을 교역자가 스스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추락하고 있다.
먼저 신학교육 기관의 교수들의 자질부터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자기 밥그릇을 지키려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교수진, 연구와 기도와 자기성찰이 없이 강단을 지키려고 하는 의식과 영혼과 거듭남이 없는 교수진들의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지동산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하는 학생들의 자질 또한 검증 하고 또 검증해야 한다. 취직 수단이나 타 직업을 갖기 위한 징검다리로 신학을 경유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교를 운영하는 운영진들의 깨끗한 양심이 요구된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선 교역자가 교회 강단에서 기도와 가르침을 병행 할 때에 성도들은 강단의 외침에 바로 신앙생활로 응답한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목회자들의 깨끗한 양심에 달려 있음이 과언일까?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