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희 신 목사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6월 9일 제16회 ‘퀴어축제 개막식’ 장소로 내준데 이어, 또 다시 6월 28일 ‘퀴어축제 퍼레이드’ 장소로 허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이며, 에이즈 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을 해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된다.

지난해 신촌에서 열렸던 퀴어축제는 ‘공연음란죄’에 해당할 정도로 선정적이고 음란하고 퇴폐적인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났었다. 이를 서울시가 허락한 것은 곧, 범법적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서울시가 이렇듯 무분별하게 동성애축제를 허용한다면, 이는 절대 다수의 국민들의 정서에 상반되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확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현재 국민의 대다수는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200여개 국가 중에 18개 국가만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절대다수 국가들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

또한 동성애와 에이즈는 상당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1년 13-24세 사이의 젊은 남성 에이즈 감염자의 94%가 동성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프랑스의 경우에도 2011년 남성 에이즈 감염자의 65%가 동성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밖에 나라에서도 신규 에이즈 감염자의 동성애 비율은 캐나다 75%, 필리핀 82%, 일본에서 70%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치료비는 국가와 일부는 지자체가 부담하게 되는데, 국민의 세금에서 100% 지불하므로, 사회적 비용이 날로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서울시가 무분별하게 동성애 퀴어축제를 허락함으로써, 동성애 확산은 물론, 젊은이들이 에이즈와 같은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는 국가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다.

성경 또한 동성애에 대하여 금지 내지 매우 부정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는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창1:27) 이런 창조 질서를 깨뜨리는 동성애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명하셨다.(레20:13)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확인해 주셨다.(마19:4) 이런 엄연한 사실을 부정하는 모든 행위는 신앙의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며, 인류 존립 이유에서도 불합치 할뿐더러 일탈적인 것이다.

동성애자들의 삶은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자녀와 가족이 없음으로 고독과 우울증에 시달려, 일반인에 비해 자살률이 3배나 높고, 수명도 25-30년이 짧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불행한 일을 막아야 할 서울시가 오히려 동성애를 시민들에게 조장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의 극치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퀴어축제 장소로 내 주는 일을 즉각 철회하여야 한다. 이것이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일이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예장 통합피어선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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