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교회 강창훈 목사와 문경희 사모가 교회사역개발원 주최로 지난 22일 동아교회에서 개최된 ‘쉬지 않는 1만일 기도운동을 통한 펄펄 끓는 전도자의 열정과 축복 1일 체험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도운동의 불씨를 되살려야 함을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강창훈 목사와 문경희 사모(동아치유센터 원장)는 천일작정기도회 운동본부 교회로서 기도운동과 전국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주의 종들과 한국교회를 깨워 온 장본인이다. 이들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부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오로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밖에 없음을 재차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회의 부흥과 성전건축, 실제적으로 하나님 역사를 증거하고, 작정기도회를 진행하는 방법 등 알찬 교회성장과 부흥을 이뤄온 동아교회의 노하우들이 공개됐다.

구체적으로는 교회의 부흥과 재정자립 및 성전건축에 대한 방법이 제시됐으며, 올바른 행정과 효율적인 부교역자 관리를 통해 교회의 부흥을 이끄는 방법이 소개됐다. 또한 현장 목회의 축복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영적원리를 설명하고, 사모의 올바른 영성과 은사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강창훈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동아교회는 ‘천일 작정 기도회’로 유명한 곳이다. 하루에 세 번씩 천일 동안 기도하는 것이 바로 천일 작정 기도회이다. 강 목사의 조언에 따라 천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목회자들은 하루 세 번씩 천일동안 기도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기도회가 끊이지 않고 진행되면 될수록 성도들의 믿음이 충만해지고, 교회가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거듭났으며, 교회성장과 부흥 또한 자연스럽게 뒤따라 왔다고 고백했다.

동아교회는 이러한 천일 작정 기도회를 통해 건강한 교회성장을 이루며 영적으로 깨어있는 교회, 성령이 충만한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9년 신월동 재래시장 주변의 상가에서 어렵게 임대교회로 출발했던 교회는 지역사회 속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 우뚝 섰다. 또한 천일 작정 기도회를 통한 교회부흥과 성장의 노하우를 한국교회와 나누고, 목회자와 사모에게 활력과 용기를 불어넣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다.

강창훈 목사는 “1000일 작정기도회의 성경적인 근거는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1000마리의 짐승을 번제로 드린 것이다. 또 하루 3번의 기도회는 포로로 끌려갔던 다니엘이 하루에 3번씩 기도한 것(단6:10)과 십수년간 사울에게 연단을 받으면서 하루에 3번씩 기도했던 다윗 기도(시55:17)를 근거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목사는 이어 “신학교 때 결혼을 하고 새벽과 저녁마다 교회에서 기도를 하던 중 교회개척을 결심하고, 개척을 위한 준비 기도로 매일 저녁 천일동안 교회에서 밤을 세우며 기도한 것이 출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000일 작정 기도회는 매일 세 번씩(새벽 5:30, 낮 1시, 저녁 9시) 교회에 모여서 목회자가 30분 정도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의 공적인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해서 기도한 후 자유롭게 기도하는 기도운동이다. 예배인도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담임목회자가 매일 3번씩 인도하고 있다. 1000일의 기간은 2년 9개월이며, 1987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아교회는 지난해 9월 25일 제10차 기도회를 완료하고, 9월 28일 ‘제11차 천일작정기도회 시작감사예배’를 드림으로써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강창훈 목사는 총신대학신학대학원 및 목회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D.MLN)를 받았으며, 전국 목회자세미나를 15년간 74차례 인도했다.

문경희 사모는 칼빈신학교를 졸업하고 10년 동안 전국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 강사로 활동했으며, 전국목회자 및 사모와 사역자를 20년간 치유와 상담으로 섬겼다.

이번 세미나는 6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1차는 5월 19일 원주 단구평강교회(담임목사 강문구), 2차는 20일 광주 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재호), 3차는 22일 서울 동아교회(담임목사 강창훈), 4차는 26일 서울 청죽교회(담임목사 이판수), 5차는 29일 김포 기적을꿈꾸는교회(담임목사 정용근)에서 진행됐으며, 6차는 6월 2일 대전명성교회(담임목사 최병책)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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